호남평야에서 ‘추석 전’에 햅쌀 수확
농진청, 평야지 병해에 강하고 수량 많은 ‘조평벼’ 개발
조순옥 기자 | 입력 : 2011/02/18 [23:24]
농촌진흥청은 남부평야지에서 병해에 강하고 추석 전에 출하가 가능하며 쌀알이 깨끗하고 투명한 조생종 ‘조평벼’를 육성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육성 보급된 조생종 품종들은 평야지의 문제 병해인 줄무늬잎마름병과 흰잎마름병에 약해 중산간지 이상에서 재배됐다.
새로 육성된 ‘조평벼’는 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에 강해 남부평야지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중북부평야, 남부고랭지에서 지역 평균 이앙기에 보통 비료수준으로 재배할 때 10a당 쌀 수량이 567㎏로 오대벼 수량보다 8%가 많은 품종이다.
남부산간지에서 ‘조평벼’는 벼 줄기의 길이가 짧아 쓰러짐에 강하고, 도정했을 때 완전미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철원, 상주, 운봉 등 중북부평야지, 중산간지, 남부고냉지에서 5월 20일 모내기 했을 때 이삭패는 시기가 7월 28일로 오대벼와 비슷한 조생종이다.
농촌진흥청 벼육종재배과 고재권 과장은 “품질과 밥맛이 좋은 평야지 적응 조기재배용 품종으로 복합내병성 조생품종인 ‘조평벼’를 육성했으며, 종자증식 과정을 거쳐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본부 = 조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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