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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매매, 반려동물 생명권 앗아가?

지난해 유기 반려동물 9만 6천여마리에 달해

이예지 기자 | 기사입력 2012/06/28 [18:00]

인터넷 매매, 반려동물 생명권 앗아가?

지난해 유기 반려동물 9만 6천여마리에 달해
이예지 기자 | 입력 : 2012/06/28 [18:00]
▲ 지난해 유기 반려동물의 수가 9만 6천여마리에 달한다.                                                                     © 이예지 기자

(뉴스쉐어=강원본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유기된 반려동물의 수가 9만 6천여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동물복지협회 동물자유연대 윤정임 실장은 “동물판매업에 대한 재제가 약하다보니 사기 분양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이로 인해 유기 반려동물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유기 반려동물을 조장하는 인터넷 매매를 꼬집었다.

윤 실장은 “인터넷을 통해 치료 인증을 받지 못한 반려동물들이 마구잡이로 판매되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매매된 반려동물의 건강상에 문제라도 생기면 적절한 보상을 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많은 반려동물이 쉽게 버려지고 있다”며 “반려동물의 생명권을 위태롭게 하는 인터넷 매매는 강력하게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 애호가인 이효리도 지난 4월3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한 인터넷 쇼핑몰이 반려동물 판매를 철회했다며 환호의 글을 남긴 바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동물 판매는 많은 문제를 제기하며, 살아있는 생명의 상품화를 조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유기되는 반려동물의 수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윤 실장은 “최근 로드킬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동물만 위험한 것이 아닌 주행 중이던 차량에도 치명적인 피해와 사고를 유발시킨다”며 “더불어 유기된 반려동물을 보호하는 지자체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기된 반려동물 1마리당 평균 10~15만원 가량의 세금이 투입되고 있다”고 한다.

정부에서도 유기 반려동물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서울 청계천에서 ‘제1회 유기동물 입양의 날’ 행사를 열어 반려동물의 입양을 장려하며, 유기 동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5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는 동물보호와 유기동물의 적정한 보호·관리를 위해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동물자유연대 윤 실장은 “동물보호에 대한 캠페인과 구호활동이 성행돼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밥만 먹이면 된다는 개념을 무너뜨리고, 물건과 같은 소유물로 취급해선 안 된다. 제일 먼저 생명권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본부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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