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는 21일 국내․국제 요트대회 등에 지급되는 정부지원금을 받아 사업의 용역 비용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3억5천만원 상당을 횡령한 경남 모대학 조씨(남, 50세)와 전남 모군청 정씨(남, 40세) 모 소년단 부산연맹 사무국장 김씨(남, 49세)등 9명을 붙잡아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6명을 불구속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행사를 치르면서 행사장 시설 제작업체 등 용역업체와 짜고 지출 관련 문서를 허위로 작성하여 구매 물품 단가를 부풀려 차액금을 돌려받거나, 국제 선수단의 회의비와 운송비, 자원봉사자들의 인건비, 간식비마저 차명계좌 등으로 빼돌린 후 자신의 주거지와 레저용 요트를 구입하는데 사용하고, 일부는 채무변제와 주식 등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