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애정남' (사진출처=KBS 개그콘서트 캡처) | |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애정남’이 13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다.
개그맨 최효종을 인기반열에 오르게 한 KBS2 개그콘서트 ‘애정남’은 지난해 8월 21일 첫방송된 후 장기코너로 자리 잡은 지 9개월 만에 종영되는 것이다.
개콘 관계자에 따르면 10일 “최효종이 현재 새 코너를 준비중”이라며 “현재 하고 있는 ‘애정남’, ‘사마귀유치원’과 새 코너를 함께 준비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에 애정남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애정남’은 애매한 것들을 정해주는 남자의 약자로 개그맨 최효종을 비롯해 이원구, 신종령, 류근지가 실생활의 애매한 상황을 정리해 웃음을 유발하는 코너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옷 잘 입는 것과 못 입는 것의 차이, ‘조만간 밥 먹자’의 의미, ‘아저씨와 오빠의 차이’ 등을 알려주며, 명절, 가사분담, 육아문제에 대한 속 시원 해결은 물론, 화이트데이, 지하철 자리 까지 실생활에 겪는 다양한 애매한 상황을 깔끔히 정리했다.
누리꾼들은 이와 같은 소식에 “속 시원하게 정해 주었는데 너무 아쉽다”,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것. 이제 누가 하나요?”, “애정남이 우리에게 남겨준 것은 많았죠”, “애정남 왜 폐지하나요? 재미있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지만, ‘애정남’ 폐지 소식은 매주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을 즐겁게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애정남’ 마지막 방송은 13일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볼 수 있다.
연예스포츠팀 =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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