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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50개 괴물 화석 “보통 남자 발사이즈보다 더 커”

김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11/11/13 [10:14]

다리 50개 괴물 화석 “보통 남자 발사이즈보다 더 커”

김정현 기자 | 입력 : 2011/11/13 [10:14]

▲ 다리 50개 달린 바다괴물 ‘테고펠테(Tegopelte) 형상.     © (사진= MSNBC 캡처)

5억년 전 심해에 살았던 다리 50개 달린 바다괴물 화석이 발견됐다.

캐나다 새스캐처원 대학의 니콜라스 민터 교수 연구진이 영국 생물학회지‘프로시딩스 B’에 발표하면서 공개한 것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연안 요호 국립공원의 고대 버지스 혈암지대에서 오늘날의 바퀴벌레를 빼닮은 대형 절지동물의 발자국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바퀴벌레 같이 생긴 다리 50개 괴물화석은 불리며 생물이 살았던 그 당시 ‘최고의 포식자’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테고펠테는 몸길이가 무려 30cm까지 자라며 몸통 폭은 14cm까지 자랐으며 최소 50개 이상의 다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리 50개 괴물’(테코펠테)의 보폭은 10cm 이상이었으며, 일부 발만으로 디디면서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것은 물론 방향 전환도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니콜라스 교수팀은 “테고펠테는 ‘버지스 혈암지대’에서 나온 절지동물들보다 약 2배 정도 크기 때문에 당시 최고의 포식자였고 해저를 기어다니며 사체를 파먹는 존재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해외이슈팀 =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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