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가 세계 최초로 살찌는 음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비만세를 도입했다     © 윤수연 기자

비만으로 인한 성인병 증가, 의료비 부담 등이 나라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가 전세계에서 최초로 비만세를 도입한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덴마크가 도입하는 비만세는 살찔 가능성이 높은 포화지방을 대량 함유한 식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포화지방 1g 당 약 3,400원의 세금이 부과된다고 알려졌다.

덴마크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비만세를 최초로 도입하게 된 것은 그동안 덴마크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비만 인구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덴마크는 그동안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만과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덴마크 정부는 포화지방을 대량으로 포함하고 있는 육류, 버터, 피자 등 모든 제품에 비만세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덴마크의 비만세 도입이 전세계적으로로 화제가 될 만큼 각 나라는 자국민들의 비만 문제로 고민해 오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 환자들로 인한 의료비 부담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덴마크의 이번 조치가 다른 나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번 비만세 도입을 두고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세금만 올린다는 비난을 사게 될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만세를 도입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쉽지가 않을 뿐더라, 비만세가 붙는다고 알려진 식품들은 국민들의 사재기로 일찌감치 동이 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해외이슈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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