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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역에 식중독 비상, 공포의 멜론 벌써 16명 사망

권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11/09/29 [15:43]

美 전역에 식중독 비상, 공포의 멜론 벌써 16명 사망

권재현 기자 | 입력 : 2011/09/29 [15:43]
미국 켄탈로프(Cantelope) 멜론을 먹고 적어도 72명이 식중독에 걸리고 16명이 숨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7월31일부터 시작된 식중독의 원인은 켄탈로프) 껍질에 기생하는 리스테리아균”이라고 말했다.
 
감염된 직후 증상은 바로 나타나지 않으며 4주정도 잠복 기간이 있어 사망자 수와 감염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CDC는 켄탈로프 멜론 전량 회수를 14일부터 시작했으며 식품 위험 수위를 최고 단계로 올렸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리스테리아균 감염 사례가 보고된 곳은 콜로라도와 캔자스 등 18개 주에 이른다.

감영된 직후 증상은 고열과 근육통, 설사 등의 기본적인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고 보고됐다.

특히 노약자와 영유아에게 치명적이며 임산부에게는 유산이나 사산을 일으킬 수 있어서 주의를 당부했다.

미 언론들은 지난 1998년 시스테리아균에 감염된 핫도그를 먹고 21명이 사망한 이래 최악의 식품 사고라고 보도하고 있다.

해외이슈팀 = 권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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