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서울본부) 비가 내려 청아한 9일 '오늘처럼'의 주인공 가수 이진관씨를 KBS본관 앞에서 만났다.
 
바로 전날인 8일 아프리카에서 말그대로 순회공연을 하고 돌아왔지만 피곤한 기색없이 특유의 호탕한 웃음과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는 목소리로 <뉴스쉐어>팀을 맞이했다.
 
80년 TBC주최 젊은이 가요제에서 직접 작곡한 '그날을 기다리며'로 입상하여 가수로 데뷔하고 5년의 무명생활 끝에 내놓은 '인생은 미완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트로트가수로 변신하여 '오늘처럼', '인생뭐있어?'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이진관씨와 요즘 근황에 대해, 가수로서의 꿈에 대해 소박한 대화를 나눠 보았다.
 
아프리카 교민을 위한 자선 콘서트, 아들과 함께한 무대
 
어제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이진관씨에게 그 먼 곳을 다녀온 이유를 물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다녀왔는데요. 1일 교민과 현지인들을 위한 자선콘서트를 하고 왔습니다" 라며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의 주제곡 'Goodbye'를 부른 아들과 함께 한 무대에 섰다고 밝혔다.
 
아들의 나이를 물으니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라 한다.
 
아들이 음악을 하겠다 했을 때 말리지 않았는지 묻자, "네 그럼요, 아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시키진 않지만 원한다고 하면 반대하지 않아요. 지금은 드라마 음악 하나 한 것 뿐이니 데뷔라고 볼 수 없고 좀 더 있다가 노래가 더 완숙해지면 앨범도 할 계획이라 하겠다고 하면 말리지 않죠. 음악은 좋은거니까" 라며 이제 막 음악에 입문하는 아들에 대한 기대를 품고있는 노래 선배로서, 아버지로서의 모습이 보였다.
 
내가 포기하지 않고 걸어올 수 있었던 이유, 내 노래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  때문에...
 
80년 TBC주최 젊은이 가요제에서 직접 작곡한 '그날을 기다리며'로 입상하여 가수로 데뷔, 큰 인기를 얻은 '인생은 미완성' 이후 지금의 이진관이 있기까지 어려워도 포기 할 수 없었던 가수라는 직업은 어떤 의미일까 묻자 잠시 고민에 잠기면서 말문을 열었다.
 
"글세요, 좋은 직업 같은데요(웃음). 노래를 부르면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줄 수 있어서 좋아요. 밤에는 라이브를 하며 음악과 같이 살고 있는데 노래인생 가운데 이런 사람들이 있어요. 뭐 '오늘처럼' 좋아합니다, 이진관씨 노래 덕분에 결혼을 했습니다. 베필을 만났습니다. 이렇게 이야길 하면 노래 하는게 정말 보람되는구나, 그리고 좋은 음악을 해야 겠구나 이런생각이 들어요."라며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걸어올 수 있는 이유를 이야기 했다.
 
짧지 않는 노래 인생을 걸어온 이진관의 작은 바램은 뭘까?
 
"저는 모든 분들이 건강했으면 좋겠고 일이 잘되서 항상  웃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불어 웃는 얼굴로 제가 콘서트 할 때 많이 오셔서 그 즐거움을 더욱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제 바램입니다"라며 소박한 꿈을 밝혔다.
 
아울어 1주년을 맞이한 <뉴스쉐어>에게 "몇 백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들어왔다 가길 바란다며 뉴스 쉐어를 통해 모든 정보를 얻고 세계적인 뉴스쉐어가 되셨으면 좋겠다" 며 1주년 축하 인사말을 건넸다.
 
25년 가까이 늘 한결같은 자리에서 노래인생을 걸어온 가수 이진관.
 
오늘도 그는 노래라는 이름으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쉼 없이 콧노래를 부르며 달려가고 있을 것 이다. 그런 가수 이진관에게 더 많은 활동과 더 좋은 음악을 기대해 본다.
 
뉴스쉐어 1주년 특집 = 김정현, 강은주, 모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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