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이영훈 목사에게 편지글 남겨 “여의도 순복음 떠나…”“폭력적인 말을 한 것에 나는 크게 분노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75)가 재단법인 사랑과행복나눔 홈페이지를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떠나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공개했다. 조용기 목사는 편지를 통해 지난 26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 운영위원회의 결의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당회 운영위원회는 조용기 목사의 부인 김성혜 총장이 CCMM빌딩 11층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어 즉각 환수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5개 항을 결의 한바 있다. 이에 조용기 목사는 편지글로 당회장인 이영훈 목사에게 “운영위에서 CCMM빌딩 11층 사무실을 철수하라고 했다는 것을 국민 노조 보도에서 읽었는데 11층은 내가 사용하는 층으로 아내에게 사용하도록 한 것을 나에게 한 마디도 의논하지 않고 이와 같은 폭력적인 말을 한 것에 나는 크게 분노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는 “장로들이 이렇게 무리하게 나가면 나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떠나 따로 시작할 작정입니다”라며 경고했고, 이어 “운영위원회에서 내게 납득이 가는 설명을 제시 하기를 바랍니다”라며 “내가 은퇴했다고 이렇게 까지 하면 안됩니다. 이 교회 자체를 건설한 당사자에게 이렇게 대하지 않도록 당회장은 대책을 세워주세요”라고 마무리 지었다. 이와 같은 사건과 관련해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일부 인사들이 조용기 원로목사님께 당회 위원회 결과를 왜곡되게 전달하면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안다”며 “조 목사가 썼다고 하는 편지는 진짜 조 목사의 친필이 맞는지 확인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단 홈페이지 관리자는 조용기 목사의 편지글 아래 답 글로 “우리 조용기 목사님께서 이런 글을 쓰실 정도로 상황을 끝까지 몰아가신 분들은 하나님 앞에 회개하시고 돌아오셔야 한다”며 “조용기 목사님의 사랑과 은혜를 입었던 많은 분들은 잠잠히 있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한편, 조용기 목사의 친필과 함께 부인 김성혜 총장이 쓴 ‘이영훈 당회장님께’라는 편지가 공개돼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시사포커스팀 = 이예지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 해병대 총기난사 김상병 묵비권 행사, 은지 외사촌·임혁필 사촌동생 희생 당해… ▷ 전주대학교에선 무슨 일이? ▷ 美 파티맘 무죄 평결, 시민들에겐 충격 평결 “무서운 세상에 소름 돋아…” ▷ ‘나가수’ 티켓사기범 검거, ‘허위광고’ 내세워…‘추가범행 수사 중’ ▷ 강화해병대 총기난사…국방부, 돈만 내면 고교생도 실탄 사격 가능?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종합 인터넷 신문.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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