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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무총장 재선 도전, 경쟁자없어 당선가능 시사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8대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9대 재선에 도전한 의사가 있음을 공식 선언

송희숙 기자 | 기사입력 2011/06/07 [17:19]

반기문 사무총장 재선 도전, 경쟁자없어 당선가능 시사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8대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9대 재선에 도전한 의사가 있음을 공식 선언
송희숙 기자 | 입력 : 2011/06/07 [17:19]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8대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9대 재선에 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공식 선언하였다.

6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차기 사무총장 재선에 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공식 홈페이지 캡쳐  http://www.un.org/sg/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반기문 사무총장의 재선 도전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성명을 발표하였으며 성명에서 “그는 위기의 시기에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줬다. 연임 때에도 이런 모습을 다시 보여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혀 반기문 사무총장의 연임 도전을 환영하며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반기문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밝힌 재선 도전 출사표에서 “지난 5년은 유엔의 역할과 위상이 어느 때보다 부각된 시기였다. 다양한 세계적 위기 속에서 유엔이 직면한 여러 현안을 완수하기 위해 회원국이 지지해 준다면 5년 동안 일을 더 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반기문 사무총장은 자신의 첫 임기의 마무리 시점과 재선 도전에 대한 소신을 기자회견에서 전했다. “첫 임기는 전례없는 지구촌 변화의 시기에 조정자 역할로 임했다. 기후변화를 각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것이 첫 임기 주요 성과 중 하나다”라고 하였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5년간의 임기 동안 재선을 염두에 두고 전임 기간 동안 192개 유엔회원국을 통해 조용히 지지에 대한 호소를 그간 해온 것으로 밝혔다.
 
그는 “아시아 국가그룹 유엔 주재 대사들을 만나 재선 지지를 받았으며 수일 내에 다른 지역 그룹도 만나 지지를 부탁할 것이다”라며 아시아 그룹의 지지를 이미 받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나타냈다.

그리고 반기문 사무총장은 재선 도전에 당선이 될 경우에 인권과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시사했다. “두 번째 임기 중에는 평화와 안정, 개발과 인권을 위한 노력을 선도하겠다”며 “특히 2015년도까지 계획된 유엔이 새천년 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힘쓰고, 개발 의제도 제시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여성의 인권 문제와 핵 문제의 언급을 통하여 유엔사무국의 강도 높은 개혁 추진 의지도 표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현재 아직은 경쟁후보가 없는 단독출마 상태이고 각국과 유엔 상임이사국 등의 지지표명이 이어지면서 재선 도전은 성공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이번 재선 도전에 성공하게 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사무총장에 대한 두번째 임기가 시작되게 된다.
 
현재 유엔 안보리는 이번 주 중 비공개회의를 열고 반기문 총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할 것이며, 반기문 총장의 재선 도전에 별다른 경쟁자와 반대하는 국가가 없어 빠르게 공식 후보 추천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사포커스팀 = 송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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