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고기를 매일 습관적으로 먹으면 심장마비나 암 등으로 일찍 사망할 위험이 13%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HSPH) 연구팀은 붉은 고기를 자주 먹을수록 일찍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심혈관 질병이나 암 등으로 인한 사망이 붉은 고기 섭취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을 입증한 것.
이 연구는 남성 3만8000명과 여성 8만4000명의 22년간 자료를 분석했으며, 식습관에 관한 설문조사도 4년마다 진행했다.
실험결과 대상자 가운데 2만3000여명이 사망했다. 이들 중 5900여명은 심혈관 질환을 앓던 중에 사망하거나 9400여명은 암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연구팀은 붉은 고기 대신 생선, 가금류, 견과류, 콩류 등은 오히려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문화생활팀 =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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