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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겨울철 소화기 질환

겨울철 증가하는 소화불량과 식중독, 그 원인과 예방

김수경 기자 | 기사입력 2012/11/21 [21:46]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겨울철 소화기 질환

겨울철 증가하는 소화불량과 식중독, 그 원인과 예방
김수경 기자 | 입력 : 2012/11/21 [21:46]
▲ 겨울에는 호흡기질환이 주를 이루지만 소화기 관련 질환도 기승을 부린다. (사진제공 = 온종합병원)   

[부산 뉴스쉐어 = 김수경 기자] 일반적인 편견 중 하나가 날씨가 추워지면 여러 가지 질환을 불러오는 바이러스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라서 낮은 온도에서 더욱 활동을 잘 한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고 밀폐된 외부활동이 줄고 실내 생활이 늘어나는 겨울에 오히려 바이러스가 더 기승을 부리기 쉽다.
 
겨울철에 감기와 같은 가벼운 호흡기 질환이나 독감, 폐렴, 만성 비염 등 중증 호흡기 질환까지 발생한다. 이러한 호흡기 질환의 특징은 전염성이 아주 강하다. 
 
이에 면역력에 취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만성질환자들은 독감, 폐렴 등 예방주사를 미리 맞아두는 것이 좋다. 혹시 시기를 놓쳤다고 해도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시기에 상관없이 지금이라도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호흡기질환이 주를 이루지만 소화기 관련 질환도 기승을 부린다. 대표적인 것이 식중독과 장염, 소화불량 등이다.
 
흔히 여름철 질병으로 알려진 식중독과 장염은 호흡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겨울에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그 원인이다. 대표적인 것이 로타 바이러스와 노로 바이러스다.
 
로타 바이러스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하는 감염성 바이러스로 증상은 대개 구토와 설사, 발열, 복통 등이다. 감염성 질환의 전파는 손을 통한 전염이 대부분이므로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과 손을 항상 깨끗이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노로 바이러스는 식재료나 음식물에 기생하다가 감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식중독을 일으킨다. 그 증상은 노로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하며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주요 증상이다.
 
노로 바이러스는 생명력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겨울철이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고, 가급적 날 것보다는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식중독이나 장염에 걸렸을 때는 탈수 증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겨울철만 되면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소화불량은 보통 위장 점막의 손상, 위액 등의 소화효소 분비의 문제로 생기지만, 위장 운동에 이상이 있을 때에도 발생한다.
 
겨울철에 기온이 낮아지면 신진대사와 함께 우리 인체 기능도 저하된다. 추위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위장 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 식욕감퇴, 위장장애,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겨울철 실내외의 급작스러운 온도 차이로 인체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이 문제를 일으켜 소화기능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겨울 추위 그 자체가 교감신경에 장애를 주고 위장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줄이고, 위의 활동성을 낮추면서 소화에 방해를 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추위로 외출을 삼가면서 활동량이 줄어들어 위장이 제 기능을 못한다.
 
위장운동은 음식의 종류나 식사시간에 영향을 받지만, 신체 활동량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식사 후에 앉아만 있거나 바로 누우면 위장기능이 저하된다.
 
하지만 이를 예방한다고 식사 후 곧바로 과도한 활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하고, 가벼운 산책 등을 하는 것이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온 종합병원 소화기내과 신은경 과장은 “겨울철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항상 몸을 항상 따뜻하게 보온하고, 급작스러운 외출로 인체가 급격한 온도차를 느끼게 하는 것을 피하고 외출 전에 충분히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몸을 충분히 녹인 후 천천히 음식을 먹고, 되도록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며 “겨울이라고 너무 실내에 움츠려 있지 말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활동량을 끌어올리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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