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와 성묘 등 추석을 앞두고 잦은 야외활동을 하게 되는 계절을 맞아 전국에서 쯔쯔가무시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더운 여름을 지나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철에는 야외 활동에 잦아 쯔쯔가무시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 또는 밤이나 도토리 줍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데, 이때 날씨가 좋다고 야외 풀밭이나 흙바닥을 드러눕거나 맨손으로 풀 등을 함부로 만지게 되는 것은 금물.
쯔쯔가무시병은 잠복기가 보통 10~12일 정도로 초기에는 두통, 오한,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게 된다. 진드기에 물린 부위는 시간이 지나면서 수포를 형성하고 터지게 되며 며칠 사잉에 발진이 온몸으로 퍼지게 된다.
이후 폐렴이나 쇼크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 패혈성 쇼크나 호흡무전, 신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올 들어 중국을 공포로 몰고 갔던 살인진드기로 인한 사망 역시 쯔쯔가무시병에 의한 것이다.
그렇다고 오랜만에 있는 야외활동을 너무 자제할 필요는 없다. 장갑을 끼고 활동을 하고 풀밭에 그냥 드러눕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야외활동 후 반드시 샤워를 해서 온몸을 깨끗하게 하는 것으로 충분히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할 수 있다.
대전충청본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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