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주의보에 찬 음식 자주 먹으면?
냉면, 아이스커피 등 차가운 음식 많이 먹으면 배탈, 식중독 등 걸려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1/07/20 [17:37]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자주 차가운 음식을 찾게 된다.
그러나 더운 날씨에 땀을 식혀준다는 이유로 냉면,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 차가운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되면 각종 배탈이나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 찬 음식을 자주 먹으면 장에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윤수연 기자 | |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지 말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으면서도 정작 그 이유에 대해서 명확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여름에는 각종 세균,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음식이 상하기 쉽다. 문제는 차가운 음식을 먹게 되면 대장 점막이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혈액의 움직임에도 장애가 생기는 등 장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아 배탈이나 식중독이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다.
사람은 항상 체온이 일정하기 때문에 겉으로 땀이 난다고 하더라도 체온에는 변함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차가운 음식을 마구잡이로 먹다가는 체온차로 인해 비염이나 여름감기에도 쉽게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덥다고 무조건 차가운 음식을 먹기보다는 따뜻한 물을 한 컵 정도 마셔주거나 따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한 번 먹어주는 것이 좋다.
여름의 보양식인 삼계탕이나 보신탕에는 한여름을 무사히 보내는 선조들의 지혜가 들어있는 셈이다.
대전충청본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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