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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나가수)조관우 입에서 시집이 나오네- 조관우 어록 정리

조관우를 중간평 한다면 한 폭의 안개 낀 산수화

송희숙 기자 | 기사입력 2011/06/29 [15:11]

나는 가수다(나가수)조관우 입에서 시집이 나오네- 조관우 어록 정리

조관우를 중간평 한다면 한 폭의 안개 낀 산수화
송희숙 기자 | 입력 : 2011/06/29 [15:11]
6월26일 자 우리들의 일 밤 나는 가수다(나가수) 3차 경연 중간평가를 빛낸  ‘시인 조관우’의 주옥같은 어록을 정리해 보았다.
 
나는 가수다(나가수) 3차 경연 곡으로 선택된 곡들은 주로 70.80 세대의 추억의 노래로 관록있는 가수들이 부른 비 내리는 주말 밤 받은 선물과 같은 느낌의 방송이었다.
 
더군다나 조관우의 시적인 음악평은 그시절 음악다방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사연의 띄우던 아련한 추억이 떠올라 가슴 찡해진 시청자들도 적지 않았을 듯하다.   

 
특히 장혜진이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당신’을 부른 후는 그야말로 무르익은 분위기. 출연 가수 중 꼭 한 명은 술을 부르는 가수가 있다고 말한 윤도현의 말에 음악다방 느낌은 모두의 공통적인 느낌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춘문예에 나가도 되겠다는 박명수의 말처럼 신춘문예감 조관우의 주옥같은 중간 평을 어록으로 정리해 보았다.

나미의 댄스곡인 ‘빙글빙글’을 헤비메탈 버전으로 부는 YB 윤도현. 관록의 청취자 조관우의 중간 평은 “막혔던 하수구가 뻥 뚫리는 기분”이라고 하였다.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발언. 비주류 음악인 헤비메탈을 펑크로 바꿔 불러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자칭, 타칭 귀요미 박정현은 김종서 겨울비를 부르며 자유가 생겼다며 많은 편곡보다는 업데이트시키는 작업만 할 것 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음유 시인 조관우는 “아무리 큰 태풍이 몰아쳐 나무는 뿌리째 뽑혀도 그 태풍 속에서도 잔가지가 절대 부러지지 않고 살아 있는 느낌!. 그만큼 생명력이 긴 음악을 느꼈다. 백지만 갖다 줘도 서양화가 나온다.”며 박정현의 음악적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예술가적 평을 해주었다. 

네 번째로 부른 장혜진은 이광조의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당신’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셨다. 장혜진은 마이크 앞에 서면 작아지는 자신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재미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편곡하기에 힘든 곡”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가슴 시린 그녀의 노래는 출연가수들과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현철의 발라드 ‘사랑하오’를 부른 김범수에 대해서 조관우는 “자신이 가장 부러워하는 목소리”라고 운을 띄우며 “국악에는 ‘천구성’이라고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목소리를 뜻하는 말이 있다. 김범수의 자유롭게 표현되는 바이브레이션은 외국에서 살다가 온 사람과 같다.”며 극찬하였다.

플룻의 새소리 같은 느낌으로 관악기를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한 옥주현은 조장혁의 러브를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물방울과 같은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불렀다.

조관우도 비슷한 느낌의 중간 평을 하였다. “옥주현의 노래는 거짓 없는 어린아이 같은 노래였다. 아름다운 물에서 노는 물고기 같다.”라고 옥주현의 노래를 평가하였다. 이러한 평에 지상렬은 입에서 시가 나온다고 감탄을 연발하였다. 
  

저번 주에 1위를 한 BMK. 편곡이 마쳐지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에게는 중요한 점검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부른 조장혁의 사랑하기에. 그동안 나가수에서 보여준 BMK의 모습 보다 지금의 시점에 보여주는그녀의 모습은 훨씬 호감적이다. 나가수 에서 BMK 자신이 어떤 포즈를 취해야 할지를 찾은 듯 보인다.

조장혁이 부른 사랑하기에는 비음을 많이 섞어 부른 노래여서 창법적으로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R&B풍의 부른 사랑하기에는 BMK에게 잘 어울렸던 편곡이었다. BMK가 노래를 마친 후 매니저들은 기립하여 박수를 보내며 결혼 축하한다며 유머 섞인 환호를 외쳤다. 

이러한 안정적인 BMK의 음악적 모습에 음유시인 조관우는 ‘만약 배가 간다면 믿고 타고 가는 배’라며 중후한 그녀의 노래에 어울리는 아주 적절한 표현을 해주었다.

조관우는 모든 출연가수들의 중간 평을 자신의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해 주었다. 그럼 조관우의 노래에는 뭐라고 평해주면 좋을까? 
 
김정호의 ‘하얀나비’를 한이 많은 노래라 느낀 조관우는 ‘하얀나비’는 기승전결이 없는 어려운 노래지만, 노래에 담긴 한을 국악으로 표현하겠다 하였다. 흑인에게는 영가가 있고 한국에는 판소리가 있다는 것이다.

조관우의 노래에 김범수는 “무조건 가득 채우고 빡빡하게 가는 건 능사가 아니다. 최고의 관록을 보여줬다.”라고 하였다.
 
장혜진은 “한 폭의 안개 낀 산수화를 보는 느낌”.
 
윤도현은 “나가수의 퀄리티를 올려줬다.”라고 표현하였다. 그럼 이런 표현은 어떨까?  밤에 피는 장미의 느낌. 슬픈 어둠 속에서도 처절하도록 아름답게 붉은 꽃을 피우는 장미라고 표현하고 싶다.

나가수를 사랑하는 팬으로 본 경연이 많이 기다려진다. 기다리는 팬들 중에는 추억에 잠기며 흘리는 눈물에 카타르시스를 느낄것이다. 그리고 그런 청중들 가운데 노래가 끝난 후 비라도 부슬부슬 내리게 된다면 윤도현의 말처럼 소주한잔 기울이게 되지 않을까?
 
사진 =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 캡처

미디어 포커스팀 = 송희숙 기자 songpr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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