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TOP 12의 인기에 힘입어 모든 관심이 위대한 탄생 TOP 10 주인공에 쏠려있었다. 하지만 이번주의 성과는 그 기대에 살짝 못미치는 듯한 평가를 받았다.

우선, 화려한 퍼포먼스와 후보자들의 특성에 맞는 노래 선정으로 매력을 한껏 발산했던 TOP 12에 비해 TOP 10은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은 공연이었다는 평가이다.

TOP 12에서는 철저한 준비 하에 준비했던 공연에 누가 떨어질지 예상하지 못해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했지만, 이번 위대한 탄생 TOP 10에서는 한 번의 경험이 있어서인지 시청자들이 어느 정도의 순위와, 예상 탈락자를 점칠 수 있어 긴장감은 지난주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후보자들에게는 다소 낯선 팝송 미션도 긴장감을 낮추는데 한 몫했다.

일주일의 시간동안 팝송을 익히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부르도록 한 미션은 팝송을 자주 부르지 않았던 후보자들이 일주일동안 소화하기에는 버거운 모습이었다.

이태권 같이 소화를 잘했던 후보자도 있었던 반면, 발음에 신경을 쓰다보니 노래에 집중을 하기가 어려워 충분한 감정전달이 부족했던 후보자들도 있었다.


이번 미션에서는 영어권 국가에서 온 후보자들에 대한 기대가 워낙에 커 밋밋한 공연에 다소 실망한 관객들도 있었다. 토종 한국인이 어려워했던 발음이 좋다고 하더라도 이들에게는 팝송과 함께 완벽한 퍼포먼스를 내심 기대했던 관객들이 많았기에 멘토들 역시도 이러한 부분과 관련하여 언급을 하기도 하였다.

멘토들의 점수 인플레의 목소리를 반영한 듯 2차에서는 후보자들의 점수가 1차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았다. 1차 후보자 점수들에 비해 2차 후보자의 평균 점수가 35.33점에서 33.78점으로 낮아졌다. 1차에서는 7점대를 별로 찾을 수 없었던 반면, 2차에서는 8번의 7점대가 나와 후보자들의 당황스러운 표정이 그대로 화면에 담기기도 했다.

이번 TOP 10의 탈락자는 조형우와 백새은으로, TOP 12에서 권리세와 0.6점 차이로 탈락위기를 모면했던 조형우가 결국 2차에서 탈락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멘토들은 연습하는 과정 포함, 가수의 자질이 있는가에 대한 객관적 심사를 하는데 반해, 시청자들은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모습에만 의존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후보자들의 노력, 감성에 더 치중하다보니, 손진영의 경우 연속으로 최하위 점수를 받았음에도 시청자들의 든든한 백을 엎고 TOP 8에 남을 수 있었다.

서울본부 = 오지혜 기자 jh_0930@hanmail.net

기사제보 &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