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 군산공장 도급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드림센터가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군산시)

전북 군산시에서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도급직원들의 재취업, 창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드림센터를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지난 2월 차세대 크루즈의 신차 생산 확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으나 경영의 효율성 차원에서 기존 주간 2교대 근무를 고정식 주간근무로 전환함에 따라 5월 말까지 인력감축에 따른 사내 도급직원들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에 군산시에서는 일자리 정보센터와 연계, 전라북도, 군산고용노동지청, 노사발전재단, 군산상공회의소, 군산여성인력개발센터 그리고 한국지엠 군산공장 사내협력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드림센터 운영에 따른 업무협약을 맺고 희망퇴직하는 도급직원을 대상으로 재취업, 창업 등을 지원한다.

희망드림센터 운영 업무협약은 참여기관별 역할을 선정해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일자리 정보를 유관기관과 연계 공유하고 도내 입주기업에 희망퇴직 도급직원들의 재취업을 알선한다.

군산고용노동지청은 직업훈련 및 구직 활동 지원을 위한 실업급여를 지원하고 광역 구직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고용관련기관(노사발전재단, 군산상공회의소, 군산여성인력개발센터)은 자체 인력뱅크를 활용해 도급직원의 재취업과 창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도 이성수 경제산업국장은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전북의 향토기업으로써 위기 때마다 전북도민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대처해 왔다”며 “전라북도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동신 군산시장은 “우리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군산공장이 생산물량 감소로 고용불안이 발생한 데 대하여 군산시장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희망드림센터 운영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고 직접 참여해 주신 전라북도와 여러 관련 기관장님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지엠 군산공장 노조 이범로 지회장은 “군산공장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생산물량이 증가하여 도급직들이 다시 생산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희망드림센터에서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퇴직하는 도급직원들을 위한 전용 상담인력을 확보, 일자리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재취업과 창업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시청사 1층에 전용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에서는 지난 4월 10일부터 시청사 기업 홍보관에 한국지엠차 전시공간을 마련,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올란도를 상시 전시하고 있으며 쉐보레 판매 팀에서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시승 체험과 함께 현장 상담도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