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강원본부) 올해 여름은 폭염과 이어지는 열대야로 인해 깊은 잠을 청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더위 때문에 얇은 이불조차도 살에 닿는 것이 불편한 여름이었다. 최근 열대야는 한풀 꺾였지만 아직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창문을 열고 이불도 반만 덮은 채 잠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배를 차게 하면 건강이 좋지 않다. 그래서 아무리 덥더라도 이불을 꼭 배에 덮어주는 것이 좋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자궁이 위치해 있는 하복부가 차가우면 자궁골반내에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여러 가지 여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생리통, 생리불순을 비롯해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등의 자궁질환이 심해지면 불임, 난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여름에는 높은 온도뿐만 아니라 높은 습도도 문제다. 습할수록 여성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계곡이나 해변에서 물놀이를 한 뒤에는 더 많은 병원균에 노출되기에 여름은 특히 자궁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조모(23) 씨는 “최근 생리가 끝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또 다시 혈흔이 비쳐 걱정이 된다”고 한다. 무더운 옷을 가볍게 입고 밤잠을 설치며 에어컨을 킨 채 잠들기 일쑤였던 올해 특히 더 생리불순이 심해졌다. 차고 냉한 환경은 자궁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여름철 냉방기구의 차가운 공기가 하복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은 피하고, 찬 음식 또한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 30분 정도 핫팩 등으로 아랫배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습관이 많은 도움이 된다. 가임기 여성에게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과 같은 자궁질환이 두려운 이유는 아무래도 임신과 출산 때문일 것이다. 자궁질환이 발병할 경우 무조건 수술이나 심하면 자궁을 적출하게 돼 불임이 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자궁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아니라면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며 “한의학적으로 자궁질환의 근본적인 발병 원인은 자궁골반 내 쌓인 어혈이라고 본다. 이러한 환경을 개선시켜 주면 작게는 생리통, 생리불순부터 개선되면서 생리와 임신 등의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전한다. 한방에서는 자궁을 여성의 제2의 심장으로 여긴다. 임신과 출산만을 위한 자궁이 아니라, 전신의 건강을 위해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 자궁이다. 자궁건강 상황에 맞는 내복약과 침, 뜸, 한방좌훈, 한방좌약 등 한의학적인 치료 방법을 통해 질환을 치료하고 자궁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한방좌약 자경단은 좌약 형태의 약을 질에 직접 삽입하는 방법으로 약효가 자궁에 직접적으로 전달되어 내복약의 치료효과를 돕고 평소 내복약 복용이 어려웠던 경우에 특히 만족도가 높다. 20대 이상의 여성이라면 1~2년에 한 번씩의 정기적인 자궁검진을 통해 자궁질환을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원본부 = 신예랑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28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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