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주노(46)와 가정을 꾸린 박미리(23)씨가 출산 후 산후 우울증을 겪은 사연이 12일 밤 방송되는 SBS '자기야' 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작년 말 한 때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가수 이주노와 2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아내 박미리씨의 얘기가 큰 이슈를 낳은 바 있다.
이후 슬하에 딸을 두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한 때 산후우울증으로 자살충동까지 생각했던 아내 박미리씨의 사연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미리씨는 "출산 후 극심한 우울증이 찾아왔다"며 "내 나이 또래 애들처럼 살지 못하고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후회가 밀려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살고 있던 아파트 18층에서 떨어지면 무섭지 않게 세상을 떠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라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박미리씨가 겪었다는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 즉 산욕기 동안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 없음 또는 죄책감을 경험하며, 심하면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밝혀진 바 없으나 산후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이 또 다시 출산을 할 경우 우울증에 걸릴 위험률이 50~80%로 높아진다고 한다.
산후 우울증의 경우 최근 고소영씨가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할만큼 이슈가 되고 있으나 산후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 라고 할 정도로 극복할 수 있으며, 가족 특히 남편의 관심과 사랑이 가장 좋은 극복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사진출처 = SBS 방송 캡처
연예팀 = 조아람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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