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서울본부) 변기 모양 화장실 문화 테마공원인 ‘해우재’가 세계 유일한 문화운동 메카로 수원에서 공개되었다.
수원시는 지난 4일 장안구 이목동 화장실문화공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세계화장실협회장을 역임한 ‘미스터 토일릿(Mr. Toilet)’ 심재덕 기념사업회장, 우에쿠 일본화장실연구소 대표이사를 포함한 시민 약 200명이 참석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2009년 7월 심재덕 전 시장의 유족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수원시 이목동에 위치한 ‘해우재’를 수원시에 기증했다. 토지 1994㎡와 연면적 418㎡의 건물로 구성되었으며, 시가 12억여원을 투입해 장안구 이목동 해우재 서쪽 5천190㎡ 부지에 화장실 관련 조형물과 체험공간, 쉼터 등을 조성되어 지난해 12월 착공해 지난 6월에 완공됐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해우재는 변기 모양의 구조에 3개의 화장실이 주거공간 중심에 자리잡은 ‘화장실 박물관’이다. 해우재는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빗물 저장탱크가 설치된 친환경 건물이기도 하다.
심재덕 전 시장은 월드컵축구 유치 운동을 벌이던 1996년 화장실 문화 개선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99년 한국화장실협회를 창설하고 2007년에는 세계화장실협회를 창립하는 등 화장실 문화 운동을 벌이다 지난 1월 지병으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