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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대모’ 민주노총 김진숙 위원이 들려주는 ‘오~ 나의 인권!’

강은주 기자 | 기사입력 2012/07/05 [12:52]

‘인권의 대모’ 민주노총 김진숙 위원이 들려주는 ‘오~ 나의 인권!’

강은주 기자 | 입력 : 2012/07/05 [12:52]
▲ ‘다산인권센터’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김진숙(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시다의 역사, 알바의 천국’이라는 주제로 노동인권의 과제를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강은주 기자

(뉴스쉐어=서울본부) 다산인권센터에서 주관하여 인권이라는 화두를 붙잡고 20년을 달려온 ‘다산인권센터’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인권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연속강좌가 진행 중이다.
 
지난 7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맞서 크레인에서 309일 동안 고공농성을 벌였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시다의 역사, 알바의 천국’이라는 주제로 노동인권의 과제을 열정적으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300여일이 넘게 크레인 위에서 외로운 싸움을 했던 일들과 전국에 노동자들의 심각한 인권문제를 시민들과 소통했다.
 
강연대에 오른 김진숙 위원은 “크레인에 올라선 후 가장 힘들었던 건 세상과의 단절, 고립되었을 때 연결된 단 하나의 끈 ‘트위터’로 세상과 이야기했다”라며 아직도 생생한 그때를 기억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85호 크레인에서 2003년 김주익 지회장이 목을 매던 날이 농성 129일째였으며, 김주익 지회장의 마지막을 지켰던 노조원 숫자가 60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숫자를 만나는 날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순간 ‘날라리들’과 ‘희망버스’가 찾아왔다”라며 고립된 크레인 농성에 세상이 주목하기 시작한 순간을 전했다.
 
이어 김위원은 “100여일이 넘게 크레인 중간에서 그를 지켰던 4명의 사수대 동료들과 1년 내내 밥줄을 책임졌던 한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그들이 자신을 살렸다”며 함께 싸워준 동료들의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또한, 농성으로 인한 온갖 회유와 협박속에 300일을 견뎌낸 김위원은 “내가 수십 가지 요구를 한 것도 아니고 부당하게 정리해고 한 걸 철회하라는 단 한 개의 요구로 올라갔는데, 뒤로 물러설게 어디 있느냐”며 고된 싸움의 의미를 회상했다.
 
김위원은 강연 끝에 자기를 살린 ‘희망버스’가 22명의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쌍용차에도 ‘희망’을 주길 바라며,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문제도 잊지 말자고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부산지방법원 형사항소1부(신우철 부장판사)는 29일 영도조선소 건조물 침입과 업무방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교육을 위한 건조물 침입 혐의를 받아온 김 지도위원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강좌는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수원시 평생학습관(옛 연무중) 안 시민사회자료관인 도요새 책방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본부 = 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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