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철이 다가오자 만 6세 미만 영유아 사이에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특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지난 12일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의사환자 발생분율이 최근 일주일 사이 1,000명 가운데 4.9명에서 8명으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수족구병의사환자 중 만 6세 미만의 영유아가 무려 85.5%에 해당해 영유아를 둔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1일과 12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시립 파장어린이집에서 원아 4명이 수족구병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수족구병은 수족구병 바이러스가 침, 가래, 대변, 콧물 등을 통해 감염되곤 하는데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발생한다. 수족구병은 대개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하면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수족구병의 증상은 손과 발, 그리고 입안에 수포성 병변(물집)이 생기므로 아이의 손과 발, 입안에 평소에 없던 물집이 생겼다면 수족구병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영유아가 수족구병에 걸리면 아이들의 입안에 물집이 생기기 때문에 음식 먹기를 거부할 수 있기 때문에 탈수 증세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전염성 질병이므로 수족구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위생이 필요하다. 또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수족구병으로 의심되는 영유아가 발견되면 즉시 다른 아동과 격리하고, 바로 진료를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자녀가 수족구병이 의심된다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시키며 집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수족구병이 발생한 아이는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집이나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도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놀이기구, 집기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수족구병의 개선과 치유에 효과적이다.
문화생활팀 =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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