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쉐어) 서울 동교동에 위치한 카톨릭 청년회관에서 4일 오후 '지식채널e' 에서 '지식e'시리즈 출간 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기념회에는 '지식채널e' 제작진이 모두 참석하여 시리즈 7권에 실린 영상과 그 동안 공개하지 못한 뒷 얘기들로 추첨을 통해 참가한 독자들과의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지식채널e는 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 2005년 기획,편성된 프로그램으로 5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 자연, 과학, 사회, 인물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있다.

▲나레이션 없이 배경음악으로 대체,  지식채널e 의  김한중 PD                   © 문경례 기자

특히 일반 다큐멘터리와는 다르게 영상과 자막, 그리고 나레이션 대신 배경 음악으로 구성되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각자의 결론에 이르게 한다.

한 참가자는 "영상을 보면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결론이 없는데 이유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김한중PD는 "5분 동안 과정과 결론을 다 보여주기보다 당대의 예민한 시사쟁점을 제시함과 동시에 생각할 여지를 주고자 했는데 그 완성은 시청자가 만들어가는 부분인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한중 PD는 "지식채널e를 만든 건 제작진이지만 지식채널e를 지킨 건 시청자들"이라며 "보이지않는 이야기에서 자신이 외면해 온 것들을 발견하고, 들리지 않는 소리에서 못 들은척 무시해 온 것들을 돌아보게 되는것 같다. 이 모든 것이 함께 무언가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후기에 밝혔다.

▲시청자들에 대한 짝사랑은 우리의 힘이다라고 제작진은 말했다.     © 문경례 기자

한편 지난 2월 지식채널e는 '구럼비'편을 제작했지만 사내 방송 심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방송에 나가지 못했는데 "총선을 앞둔 시점에 사안이 민감하고 시의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였다고 한다.

문화생활팀 = 문경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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