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떡국 등 설 명절 음식의 영양성분 함량과 열량, 나트륨, 지방 섭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비만이며 고혈압 유병률은 26.9%, 당뇨병 유병률은 9.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질환은 영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설 명절 ‘차례상’과 세배 온 손님을 위한 ‘풍성한 음식’ 등으로 관리가 쉽지 않다.
식약청은 설 연휴 동안 높은 열량과 고나트륨 및 지방 등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섭취 시 먹을 만큼만 덜어 먹기 ▲소금 양을 줄이고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 천연재료를 사용하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기 등의 영양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설 명절 음식 1인분 가운데 나트륨 함량은 만둣국이 가장 높으며, 뒤를 이어 떡국, 떡만두국, 잡채, 돼지갈비찜 순으로 높다.
아울러 튀김이나 볶음류는 열량과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지만, 나물류와 과일류는 대체적으로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와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 연휴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과식하게 되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신체 활동은 줄어들어 체중 증가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식약청은 개인의 영양관리를 적극 실천하여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낼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시기에 맞는 다양한 영양 및 식생활 정보제공을 통하여 국민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충청본부 = 김진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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