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마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3)’ 측이 최근 한창 논란 중인 예리밴드 관련 원본 영상을 공개했다.
약 16분 분량의 영상에는 협연 미션을 받은 헤이즈와 예리밴드가 곡 구성, 편곡 등에 대해 협의하는 내용과 경연 후 탈락의 고배를 마신 헤이즈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슈스케3’ 제작진과 헤이즈 측의 주장대로 두 밴드는 서로 다른 팀 색깔로 인해 상당한 마찰을 겪었다.
예리밴드 리더 한승오는 협연을 함에 있어 두 밴드가 각각 파트를 나눠 연주할 것을 주장하지만 헤이즈는 서로 분할 연주하면 “협연이 아니다”라며 이를 반대한 것.
특히 본 방송에서는 방송의 간결성을 위해 예리밴드 리더 한승오의 입장만을 대부분 편집해서 내보냈지만, 공개한 원본 영상에는 한성오의 독단적인 판단이 아닌 예리밴드 멤버들과 서로 의논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국 예리밴드와 헤이즈는 서로간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고, 잠시 후 영상에는 협연 오디션에서 탈락한 헤이즈의 보컬이 눈물을 흘리며 “솔직히 내가 다 양보했잖아. 후렴 양보하고 키도 바꿔주고 솔직히 보여줄 것 없다고 그렇게 이야기 해도 아무 말도 안 들어줬잖아”라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그렇게 이야기 해도 양보하면 손해보는 거야. 양보하면 돌아온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잖아”라며 분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했다.
이에 대해 Mnet측은 “모니터 결과 내용이나 편집상의 어떠한 왜곡도 없었다”며, “일반인들이기 때문에 방송으로 비춰진 모습에 당황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