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은 ‘모두 일하는’, ‘협력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공동 출연, 경연, 합작, 공동 작업을 가리키는 말이다.
지난 9일 방송된 ‘슈스케3’에서는 제작진이 선정한 노래를 바탕으로 콜라보레이션 경연이 이뤄졌다. 이날 신지수를 비롯해 박필규, 박장현, 손예림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한 조에 모였다. 신지수는 자진해 조장을 하겠다고 손을 들었다. 신지수가 조장으로 있는 7조는 씨스타의 ‘마보이’를 선곡했다. 워낙에 유명한 곡인 탓에 한조에 10명이나 몰려 파트분배에 문제가 생겼다. ‘콜라보레이션’의 취지에 맞게 협동심이 발휘되어야 하는 시점이었다. 신지수는 “제가 조장이다 보니깐 제가 하고 싶은 파트는 조금 미루고 서브로 밀어주는 쪽으로 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희생을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 연습에 들어가서는 “언니는 앞부분 하세요. 나는 여기 하고 싶거든”이라며 자신이 부르고 싶은 파트를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등 실제 조장으로서 자신의 했던 말과는 다른상황을 연출했다.
화면에 비췬 신지수는 리더로서 팀원들에 대한 배려심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보스 기질만 가지고 있을 뿐 리더십 없는 리더였다. 급기야 심사위원이 두개의 팀으로 나눠야 한다고 하자 팀이 나눠지는 과정에서 또 한번의 삑걱거림이 있었다. 두개의 팀으로 나뉘어지는 과정에서 팀원들이 혼란스러워하자 신지수는 독단적으로 팀을 나눴다. 기타를 친다는 이유로 박필규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팀에서 분리됐고, 팀원들은 여지껏 연습했는데 팀을 나눠 다시 연습해야한다는 불안감에 혼란스러워했다. 신지수는 팀원들에게 “1분안에 정해”라고 선택을 종용했다. 이어 나뉘어진 팀에 대해서는 “딴말하기 없기”라며 이의제기를 봉쇄했다. 그러고는 “그래도 우린 한팀이다”라며 합동심을 강요해 팀원들을 당황케 했다. 신지수의 태도에 팀원들은 불편함을 드러냈다. 박필규를 비롯한 일부 조원들의 얼굴은 싸늘히 굳었다. 적어도 화면에 비추인 신지수의 행동은 이날 미션인 ‘콜라보레이션’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노래는 잘 했는지는 몰라도 미션엔 실패한 샘이다. 비호감이 될뻔한 신지수를 살린건 박장현과 손예림이다. 어린 손예림에게 일방적으로 랩을 시켜 당황하는 손예림의 얼굴이 화면에 비췄으나 손예림은 너무나 멋지게 자신의 파트를 소화했다. 미션 무대에서 첫 소절을 맡은 박장현도 가사를 까먹어 노래를 끊자 신지수는 박장현의 파트를 건너뛴 채 다음 소절로 넘어가는 기지를 발휘해 심사위원인 윤종신에게 리더다웠다는 극찬을 받았다. 자칫 비호감이 될뻔한 신지수를 박장현과 손예림이 리더십있는 신지수로 만들어준 샘이다. 하지만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너무 이기적이었다”, “독단적인 행동 아쉬웠다”, “노래만 잘하면 뭐하나, 마음이 예뻐야지”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연예스포츠팀 = 김은경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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