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모든 사용자를 상대로 무조건 노출해오던 화면 우측에 ‘인기검색어’(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코너의 운영방식을 바꿔 노출 여부를 사용자가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2일 “다양한 이용자들의 검색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검색 결과 화면에 보이던 인기검색어를 사용자가 선택하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항상 노출되던 인기검색어가 보이지 않도록 설정을 바꿀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07년부터 사용자들이 특정 시간동안 검색횟수가 높은 것을 최근 인기있는 검색 키워드와 트랜드로 보여줘 왔지만, 인기검색어의 조작여부와 선정성 논란 여론형성 여부 등의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인기검색어에 오르면 많은 이들에게 관심대상이 되고 이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어 이를 악용한 사례 또한 종종 드러나기도 했기때문에 앞으로는 노출 여부를 사용자가 정할 수 있게 된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외에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제공되던 ‘핫토픽 키워드’, ‘그룹별 인기검색어’, ‘가장 많이 본 뉴스’도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이번 개선으로 네이버 검색 이용자들은 ‘실급검’, ‘핫토픽 키워드’, ‘그룹별 인기검색어’, ‘가장 많이 본 뉴스’ 등 비활성화 기능 선택 시 쿠키에 저장되어 해당 이용자는 일주일 동안 ‘실급검’ 등 우측 영역 내 기본적으로 보여지던 대다수 이용자들의 검색 트랜드를 제외한 채 네이버 검색을 활용할 수 있다. 

경기동북본부 = 장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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