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귀 없는 토끼’ 피폭이 기형원인으로 밝혀져… 사람에게도?‘귀 없는 토끼’ 조작 일축, 방사능 내부 피폭 때문에…
지난 5월21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는 ‘yuunosato’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이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후 출생한 귀 없는 토끼’라는 영상을 올렸다. 방사능 대량유출 사고를 일으킨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북서쪽으로 30㎞ 조금 넘게 떨어진 나미에마치 쓰시마의 한 농장에서 4월 말 태어난 하얀 토끼는 귀가 흔적도 없다. 당시 이 영상은 일본과 해외에서 큰 충격을 주며 화제를 모았고, 일부에서는 조작설을 제기 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달 일본 시민단체 ‘식품과 생활의 안전 기금’은 해당 농장을 방문해 사육장 주변의 흙을 채취하여 방사성 물질 함유량을 조사했다. 이 단체는 기관지 ‘식품과 생활의 안전’ 8월호에 “원전사고 초기 어미 토끼가 먹이를 통해 기형의 새끼를 낳을 만큼 심하게 방사능에 내부 피폭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사결과, 사육장 주변의 흙에서는 1㎏ 23.4베크렐의 요오드131과, 2만4300베크렐의 세슘137, 2만2210베크렐의 세슘134가 검출됐다. 요오드131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일어난 3월20일쯤에는 흙 1kg당 22만3000베크렐이 함유돼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와카 준이치 편집장은 “태아에 큰 영향을 주는 임신 시기 3일 동안 어미 토끼가 이렇게 오염된 풀을 하루 1㎏씩 먹었다면 내부 피폭량은 844밀리시버트에 달해 기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무라 다이세 오사카대학 명예교수는 이 잡지와 인터뷰에서 “실험동물에서는 100밀리시버트 피폭에서도 등뼈의 이상이 발견됐지만 사람의 경우 손발가락 결손과 같은 기형이 800~1000밀리시버트 피폭 때부터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를 게재한 ‘식품과 생활의 안전’은 “후쿠시마에서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 피해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해외이슈팀 = 유영미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부산역 조폭택시, ‘코리아 콜파’ 일망타진! 택시기사에 ‘침+욕설+폭행’ 감행 ▷일본 기자들, 울릉도 이곳저곳 취재 후 기사 써… ▷해리포터도 깜짝 놀란 ‘투명망토’ 지금부터 시작 된다! ▷금값, 다시 최고치 경신…소비자, “금 팔까 말까?” ▷2011 미스코리아 본선대회에 여신자태 이성혜 眞 수상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5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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