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후쿠시마 ‘귀 없는 토끼’ 피폭이 기형원인으로 밝혀져… 사람에게도?

‘귀 없는 토끼’ 조작 일축, 방사능 내부 피폭 때문에…

유영미 기자 | 기사입력 2011/08/04 [23:13]

후쿠시마 ‘귀 없는 토끼’ 피폭이 기형원인으로 밝혀져… 사람에게도?

‘귀 없는 토끼’ 조작 일축, 방사능 내부 피폭 때문에…
유영미 기자 | 입력 : 2011/08/04 [23:13]
▲  원전사고 후 내부피폭으로 인한 귀 없는 토끼                                                      © 유투브캡쳐

지난 5월21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는 ‘yuunosato’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이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후 출생한 귀 없는 토끼’라는 영상을 올렸다.

방사능 대량유출 사고를 일으킨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북서쪽으로 30㎞ 조금 넘게 떨어진 나미에마치 쓰시마의 한 농장에서 4월 말 태어난 하얀 토끼는 귀가 흔적도 없다.

당시 이 영상은 일본과 해외에서 큰 충격을 주며 화제를 모았고, 일부에서는 조작설을 제기 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달 일본 시민단체 ‘식품과 생활의 안전 기금’은 해당 농장을 방문해 사육장 주변의 흙을 채취하여 방사성 물질 함유량을 조사했다.

이 단체는 기관지 ‘식품과 생활의 안전’ 8월호에 “원전사고 초기 어미 토끼가 먹이를 통해 기형의 새끼를 낳을 만큼 심하게 방사능에 내부 피폭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사결과, 사육장 주변의 흙에서는 1㎏ 23.4베크렐의 요오드131과, 2만4300베크렐의 세슘137, 2만2210베크렐의 세슘134가 검출됐다. 요오드131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일어난 3월20일쯤에는 흙 1kg당 22만3000베크렐이 함유돼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와카 준이치 편집장은 “태아에 큰 영향을 주는 임신 시기 3일 동안 어미 토끼가 이렇게 오염된 풀을 하루 1㎏씩 먹었다면 내부 피폭량은 844밀리시버트에 달해 기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무라 다이세 오사카대학 명예교수는 이 잡지와 인터뷰에서 “실험동물에서는 100밀리시버트 피폭에서도 등뼈의 이상이 발견됐지만 사람의 경우 손발가락 결손과 같은 기형이 800~1000밀리시버트 피폭 때부터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를 게재한 ‘식품과 생활의 안전’은 “후쿠시마에서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 피해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해외이슈팀 = 유영미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부산역 조폭택시, ‘코리아 콜파’ 일망타진! 택시기사에 ‘침+욕설+폭행’ 감행

일본 기자들, 울릉도 이곳저곳 취재 후 기사 써…

 
해리포터도 깜짝 놀란 ‘투명망토’ 지금부터 시작 된다!
 
금값, 다시 최고치 경신…소비자, “금 팔까 말까?”

2011 미스코리아 본선대회에 여신자태 이성혜 眞 수상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5
  • 도배방지 이미지

  • 후쿠시마 ‘귀 없는 토끼’ 피폭이 기형원인으로 밝혀져… 사람에게도?
  •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 실시간 카메라에 찍힌 원인불명 섬광, 연기
  • 일본원전 멜트스루 인정, 멜트다운보다 심각!
  • 일본 원전 관련, 일본 생산 일부 차(茶) 등 잠정 수입 중단
  • 일본 원전, 태풍이나 폭우에 대책있나
  • 귀없는 토끼에 이은 충격! 일본원전 2·3호기도 멜트다운 공식인정?
  • 원전사태 이후 첫 사망자 발생, 공포가 현실로
  • 일본 후쿠시마 원전 복구 작업자 3명 피폭
  • 대통령님, 어디 계십니까?
  • 이동
    메인사진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5일(수) 개막! 올해의 에코프렌즈 유준상, 김석훈, 박하선 확정!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