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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태풍이나 폭우에 대책있나

태풍 송다 소멸했으나 많은 비로 방사능 오염수 유출 가능성

윤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5/30 [10:50]

일본 원전, 태풍이나 폭우에 대책있나

태풍 송다 소멸했으나 많은 비로 방사능 오염수 유출 가능성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1/05/30 [10:50]
태풍 ‘송다’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소멸된 것으로 알려졌다.

2호 태풍 ‘송다’는 지난 29일 오전 일본 남부 규수 지역에 상륙했다. 이후 29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남쪽 280km 해상에서 소멸됐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원래 2호 태풍 ‘송다’는 30일 새벽 도쿄 해상을 지나 후쿠시마 현 남쪽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해 일본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어, 건물이 붕괴된 상태에서 아직 수습되지 않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은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생각보다 빨리리 소멸되어 큰 피해는 없이 지나갔으나, 태풍이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어 일본 지역에 폭우가 내릴 경우 혹여라도 방사능 물질 오염수가 유출될 것이 우려되었다.

문제는 태풍이나 폭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이다. 6월부터 시작되는 장마철에는 말할 것도 없이 많은 비가 동반될 것은 분명한 일이며, 이후 한여름 지난 태풍이 계속될 경우, 일본 지역에 이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갖추고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은 지난 일본대지진 때 건물이 상당수 붕괴되었으며, 아직 수습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장마 전선이나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일본 동북부를 지날 경우, 붕괴된 건물이 다시 무너지거나 안전 장비가 침수될 경우 처음 원전사고가 발생했을 때보다 더 많은 방사능 물질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일본 동북부를 지날 경우, 건물이 많이 붕괴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태풍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가게 될 경우,  최악의 방사능 물질 유출 사고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일본 후쿠시마 지역에서 30㎞ 이상 떨어진 지역의 토양과 식물에서 스트론튬 90이 최대 32 베크렐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갈수록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인지라 일본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또한 일본의 방사능 물질이 유입되지 않을 가능성만 믿을 것이 아니라, 미리미리 준비하는 유비무환의 정신이 필요하다.

시사포커스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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