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인화 반대 점거농성 해제…핵심요구사항은 불발28일 만에 해제하는 서울대 총학생회의 점거농성
서울대 총학생회가 서울대 법인화를 반대하며 지난 30일부터 대학본부 행정관을 점거하여 농성을 펼친지 28일만에 점거를 해제했다.
25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열고 대학본부와의 잠정 합의안을 받아들이고 점거를 해제하기로 의결했다. 그동안 대학 본부측과의 끝장토론을 벌이는 등의 긴 회의 끝에 이루어진 점거해제에 관한 전체학생대표자회의 결과 점거해제안 40표, 점거유지안 19표, 기권 2표로 나왔다. 학생들의 잠정 합의안에는 총장이 법인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수렴이 부족했음을 인정하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대화협의체 구성, 2012학년도 등록금 동결과 등록금 심의위원회에서 학생참여 확대 등 본부측이 제안해 온 내용이 합의사항으로 포함됐다. 반면에 법인 설립준비위원회 해체와 찬반 총투표 시행 등의 법인화 추진 중단과 관련된 요구는 대학본부 측의 거부로 핵심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아서 앞으로도 논란의 불씨를 남겨뒀다는 평이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는 점거를 해제한 이후에도 국회 등을 상대로 서울대 법인화 추진 중단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팀 = 김수연 기자 < 관심 및 이슈 기사 > ▷ 호국의다리 "왜관철교 붕괴", 태풍 '메아리' 집중 호우 vs 4대강 사업 때문? ▷ ‘영원한 형사 콜롬보’ 배우 피터 포크 83세 일기로 마감 ▷ 이준기와 박효신 나눔을 실천하여 보건복지부 장관상 받다 ▷ 프로게이머 홍진호 은퇴식을 찾은 손님들, 임요한·김가현 커플 외에 왕들도 참여했다? ▷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식당, 서당, 경로당’을 말하다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종합 인터넷 신문.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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