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뉴스쉐어 = 김영운 기자] 당진시 보건소가 오는 9월 열리는 생명사랑 문화제를 맞아 중장년층 아버지들의 외로움과 애환을 달래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아버지, 사랑합니다’를 주제로 한 생명사랑 편지쓰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30~60대 남성자살률이 62.2%로 높은 당진시 실정에 맞게 일터와 가정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겪고 있는 이시대의 아버지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편지 공모전 내용은 자살을 시도했거나 생명을 포기하려는 생각에서 회복돼 건강한 삶을 살게 된 희망을 주는 내용이나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 아버지로서 자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쓰면 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9월 4일까지 우편(당진시 서부로 56 당진시보건소 정신보건팀) 또는 이메일로 신청가능하며, 당진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실시된다.
제출된 편지 공모작 중 일반부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가각 1명 씩 선정해 시상하고, 선정된 공모작은 제3회 생명사랑 문화제 기념식에서 낭독될 예정이다.
학생부는 초·중·고등부로 나눠 최우수 3명, 우수상 3명, 장령상 3명 등 총 9명을 선정하고 교육청 소식지에도 게재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편지 공모전은 우수작을 가리는 대회를 넘어 가족의 사랑을 전하는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면서 “가족들에게 말로는 전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아버지나, 아버지께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 모두 참여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