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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병무청, 영주권자 등 자진입영사례 소개
김영운 기자 | 입력 : 2015/03/24 [16:47]
[사회 뉴스쉐어 = 김영운 기자]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그런데 만약 합법적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면 이를 마다하고 당당히 병역을 이행하고자 군 복무를 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난 3월 9일 논산 육군훈련소에는 국외영주권을 가지고 있어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병역이 면제 됨에도 불구하고 ‘영주권자 등 입영 희망원’ 제도를 통해 자진해서 현역병으로 입영한 젊은이들이 있었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 주관한 ‘영주권 입영자 환영 간담회’ 자리에서 이들을 만났을때 왜 이들이 병역면제라는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당당히 병역이행의 길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었다.
호주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이대환(21)씨는 “군대에 가는 것은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청춘을 버리는 희생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는 군대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도 있고, 규칙적인 생활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진다면 21개월의 기간은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당당히 입대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재외국민으로 등록된 부모님과 같이 5년 이상 해당국가에서 거주한 자격으로 입영신청을 한 박경홍(24)씨와 최은찬(22)는 베트남에서 대부분의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대한민국 국민로서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의 확고한 신념을 보여줬다.
이들은 입영 후 일주일간 병영생활규정, 올바른 군대 예절 등 군 적응프로그램을 마치고, 현재는 신병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훈련기간 중에는 전담교관 및 조교(영주권자 선임병사)가 언어, 군 시설사용, 병영생활 이해 등의 교육을 돕게 된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주권자 등 자진병역 이행사례를 널리 알려 우리 사회에 건강한 병역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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