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종엽 경위(좌)와 박정인 경위(우)     (사진=익산경찰서)

[익산 뉴스쉐어 = 조미옥 기자] 익산경찰서 부송지구대가 치밀한 수색과 적극적인 조치로 자살을 기도한 정모(19) 군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15일 오후 4시경 부송지구대는 “아파트 옥상이다. 휘발유로 분신자살을 하겠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위치추적 결과 익산시 부송동 A아파트 옥상으로 확인되자 부송지구대는 현장으로 순찰차를 신속하게 출동시켰으나, A아파트 옥상에서는 정 군을 발견할 수 없었다.

이에 부송지구대는 관내 모든 순찰차를 출동시켜 부송동에 있는 고층 아파트를 수색했고, 치밀한 수색 끝에 다행히도 박정인 경위와 고종엽 경위가 B아파트 14층 계단에서 휴대용 휘발유를 자신의 머리에 뿌리고 있는 정 군을 발견했다.

박 경위와 고 경위는 침착하게 정 군을 설득했고, 휘발유 통을 압수하여 자살을 포기하게 하였으며, 그 후 보호자에게 연락하여 정군을 인계조치 했다.

정 군은 “여자 친구가 수능 시험을 잘 못 봐서 자살해야겠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자신도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한 점과 다니던 학교도 자퇴한 점 등으로 살 의욕을 잃어 자살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황수 서장은 “적극적인 수색을 통하여 하마터면 잃을 뻔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박정인 경위와 고종엽 경위를 격려했다.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보도자료/ 뉴스기사 제보: newsshare@newsshare.co.kr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