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가수다  '의 연출을 맡은 김영희PD      ©장선희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영희 PD가 재도전 논란으로 인해 사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영희 PD는 22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면 사퇴를 할 생각도 있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이어 김 PD는 “그러나 고민이 많다. 내가 사퇴하면 진정한 사퇴가 아닐 것 같다. 가수들과 이 무대가 흔들릴 것 같아서다” “열심히 최고의 무대를 만드는 것이 당연히 그에 대한 보답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면 내가 책임을 지겠다. 물러나야 할 수도 있고 원칙없는 결정으로 MBC 경영진에서 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며 “어떻게든 ‘나는 가수다’가 제대로 방송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한도에서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 20일 방송된 ‘나가수’에서 청중평가단 500명과 문자투표에 참여한 시청자의 참여 속에 김건모가 가장 낮은 순위인 7위를 차지함으로 탈락하게 됐다. 하지만 이소라가 눈물을 흘리며 녹화 중단 선언, 후배 가수들의 만류에 제작진들은 긴급회의를 가졌다.

결국 제작진은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기로 했고 김건모가 재도전을 수락함으로 초기원칙과는 다르게 재도전이라는 결정으로 시청자들은 반발했다.

시청자들은 “진정한 서바이벌을 기대했는데 안타깝다” “이러다 진짜 40년간 프로그램이 진행돼 최장수 프로그램 될 듯”등의 반응을 보이며 각종 패러디와 스포일러 등으로 비판을 하고있다.

경기동북부본부 = 장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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