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뉴스쉐어 = 송지현 기자] 지난 19일 개막된 16회 ‘과천축제’가 23일 오후 9시 자유마당에서 열린 폐막공연을 끝으로 닷새간의 일정을 마쳤다.
지역 문화예술계는 과천축제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이다.
과천시는 올해부터 ‘과천한마당축제’에서 ‘과천축제’로 행사 명칭을 바꿨고, 형식적인 개막식을 생략하는 대신 시민들의 참여를 대폭 늘리는 등의 변화를 꾀했다고 밝혔다.
폐막 공연은 ‘트랑스 익스프레스’의 개성 있는 무대와 ‘브라스밴드’, ‘아프리카 타악단’의 신명나는 연주로 구성됐고, ‘예술불꽃 화랑’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폐막공연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 16회 ‘과천축제’는 국내외 전문 거리예술 팀과 아마추어 시민들이 어우러진 41개 팀이 참가해 총 92여회의 작품을 공연했다.
과천축제 임수택 예술 감독은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축제를 탈피해 시민들이 직접 꾸려가는 행사로 기획을 했다”며 “이제 과천축제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거리축제로 자리 매김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문화예술계는 과천축제가 자리를 잡은 만큼 이제는 지역의 문화예술계를 키우는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문화예술 관계자는 “과천에 있는 고유극단이 과천에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전국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과천축제의 부산물을 만들어야 한다”며 “과천 내에 극단이 있어도 자금문제로 권위적 극단이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천축제가 16회를 맞이한 연륜 있는 행사인 만큼 투자할 시기가 됐다”면서 “과천줄타기도 과천지명을 포함한 ‘과천줄타기’로 유네스코에 등재됐다”며 “세계페스티발은 과천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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