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비킴이 인종차별 경험담을 털어놨다.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가수 바비킴이 인종차별 경험담을 털어놨다.

바비킴은 지난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미국서 초등학교 다닐 때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바비킴은 “초등학교 때 김영석이라는 한국인 친구가 있었는데 나와 그 친구만 유일한 한국인이었다. 그런데 반 선생님이 우리 둘만 머리 냄새를 검사했다”며 인종차별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어릴 땐 대충 감으니 분명 땀 냄새가 났을 텐데 머리 냄새가 좋지 않다고 많은 애들 앞에서 꼭 샴푸하고 오라고 해 창피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에 대한 바비킴의 대처가 더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바비킴은 “하루는 영석이를 불러 머리에 린스를 잔뜩 바르고 등교했다. 린스를 발랐더니 머리에 향이 오래갔다”며 “그날은 선생님이 머리에서 냄새가 나질 않는다고 칭찬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쳇, 자기네들은 머리서 냄새 안 나는 줄 아나보지? 너네도 냄새 끝장나거든?”, “난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바비킴에게 이런 경험담이 있을 줄이야”, “대체 무슨 냄새가 났던 걸까?” 등의 반응이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 방송은 ‘싸·박·바’ 특집으로 바비킴과, 싸이, 박정현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연예스포츠팀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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