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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스타>-슈퍼히어로즈 2탄, 메달리스트들의 깨알같은 올림픽 비화

런던올림픽을 1달여 앞두고, 4인의 메달리스트 특집방송 2탄

장완 기자 | 기사입력 2012/06/07 [20:14]

MBC <라디오 스타>-슈퍼히어로즈 2탄, 메달리스트들의 깨알같은 올림픽 비화

런던올림픽을 1달여 앞두고, 4인의 메달리스트 특집방송 2탄
장완 기자 | 입력 : 2012/06/07 [20:14]

어제 저녁 MBC <라디오 스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슈퍼히어로즈 2탄을 방영했다. 김동성(쇼트트랙), 김세진(배구), 심권호(레슬링), 이만기(씨름)까지 총 4명의 게스트가 출연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의 깨알 같은 올림픽 비화들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경기 중에 최고의 명장면은 무엇이냐?"는 질문으로 출연자들의 올림픽 출전 당시의 일화들이 소개됐다.

'쇼트트랙 신'의 다사다난 했던 동계올림픽, 김동성의 회상

김동성이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은 것은,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의 결승전. 골인을 앞두고 중국의 리자준 선수와 1, 2위를 다투던 찰나. 김동성이 '발끝 센스'를 발휘, 금메달 1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2002년 솔레이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에서 모든 국민의 원성을 산 '오노사건'이 김동성의 2연패를 가로막았다. 결승 마지막 바퀴에서 1위로 달리던 김동성 뒤를 바짝 쫓던 미국의 오노. 김동성은 오노가 앞지르려다 취한 '헐리우드 액션'으로 거짓말 같이 1위에서 실격처리 됐다.

이 경기들로 인해 쇼트트랙에서는 새로운 룰 두 가지가 생겼다. 하나는 결승점 통과시 스케이트 날이 땅에 닿아 있어야 한다는 룰, 또 하나는 경기판정시 출전선수에게 주어지는 '비디오 판독 요청' 룰 이다. '비디오 판독 요청' 룰은 2002년 동계 올림픽 이전에는 쇼트트랙에 없었다.

김동성은 '오노 사건'이후, 오노에게 두 번째 사기당한 일화를 소개했다. 미국에 갔던 김동성이 2002년 이후 9년 만에 오노와 우연히 마주쳤다. 오노가 인사와 포옹을 권했고, 예의상 응해주었던 모습을 주변에서 사진에 담았다. 알고보니 당시 오노가 자서전을 낸 시점이였는데, 자서전에 김동성이 자신을 최고의 선수라고 칭했다 적었다는 것. 하지만, 김동성은 그런말을 한 적이 없었다. 9년만에 처음 만난 오노가 급히 친한척한 이유였다.

<라디오 스타> MC규현이 "오노와 다시 친해진줄 알았다."는 말에, 김동성은 아니라고 답했다.

김동성은 이 외에도 쇼트트렉 대회시 강국인 대한민국을 저지하는 바깥라인 배치꼼수, 한국을 이기면 서로를 응원했다던 급조된 외국연합, 중국선수의 고의적인 파울로 스케이트날에 배인 팔상처 등의 올림픽 비화를 소개했다.

배구계의 데이비드 배컴, 김세진의 후회

김세진은 잘한 경기보다는 못한 경기가 생각난다며 운을 땠다. 김세진은 "1994년 당시 배구 국가대표가 역대 맴버중 최강"이라고 회상했다. 김세진을 비롯 하종화, 임도헌, 신영철등이 당시 배구 국가대표 맴버였다.



김세진은 1994년 한일전이 있기 전, 그 해에 있었던 월드리그에서 최우수 공격상을 받았다. 한창 들떠있던 때에 그리스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2틀뒤가 바로 '히로시마 아시아 경기대회'의 한일전. 당시 김세진의 채력적 고갈, 시차 적응등의 열악한 상황 가운데 주요 공격수로써의 부진은 한국팀의 허무한 패배로 이어졌다.

김세진이 선수생활 당시 한일전의 승률은 84%, 당시 패배는 김세진에게 최악의 경기로 새겨졌다.

레슬링계의 작은헐크, 심권호의 오기

심권호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레슬링 결승전을 최고의 경기로 꼽았다. 당시 시드니 올림픽에서 레슬링 체급의 변동이 있었다. 48kg급이 없어지고 52kg급과 통합된 상황.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까지 48kg급으로 뛰었던 한국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들이 모두 은퇴하고 마지막 남은 선수가 심권호 였다. 48kg급인 심권호는, 52kg 또는 57kg급의 선수들과 겨뤄야 했다. 체급차는 결국, 힘의 차이로 이어져 대등한 경기가 어렵다. 하지만, 심권호는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고 싶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었던 심권호. 마지막 관문인 결승전에 다다랐다. 결승전은 쿠바의 '리사로 리바스' 선수와의 경기였다. 경기를 앞두고 '리사로 리바스' 선수는 "내가 이겼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심권호는 마음속으로 '너 한번만 걸려라...'는 오기로 경기에 올랐다.
 
결승전이 시작됐다. 제대로 걸린 '리사로 리바스' 선수, 심권호에게 8:0으로 참패했다. 심권호는 레슬링 그랜드 슬램과 2연패를 달성했다. 결승전에서는 점수차가 크게 나오기 힘들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심권호와 <라디오 스타> 작가 3호의 전화 데이트도 함께 진행됐다. 김세진은 심권호가 결혼하면 <라디오 스타>에 한우 100인분을 사겠다고 선뜻 나섰다. 심권호도 100인분을 더 사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출처 = MBC <라디오 스타> 방송 캡처
 
연예스포츠팀 = 장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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