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일부 열차와 7호선 모든 열차 내부에 CCTV 1천7백여대가 설치된다. 지하철 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28일 서울시는 그동안 열차 내부에 CCTV가 없어 불안하다는 시민들의 건의에 따라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며 반응과 효과를 본 뒤 확대 설치 여부를 고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CTV는 2호선 전체 열차의 43%인 356량에 712대가, 7호선 모든 열차 496량에 992대가 설치된다.
CCTV 영상은 기관사와 차장, 종합관제소 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비상인터폰이나 화재경보기 등이 작동하면 열차 내부가 화면에 나타난다.
영상은 약 7일에서 30일까지 보관되며, 기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된다.
서울시는 이번 CCTV 설치로 지하철 성추행이나 절도 등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지하철 이용 문화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의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시사포커스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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