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삼양식품의 성공신화 ‘나가사끼 짬뽕’

국물 맛·쫄깃한 면발, 2년 간 노력의 결실

조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11/12/03 [12:32]

삼양식품의 성공신화 ‘나가사끼 짬뽕’

국물 맛·쫄깃한 면발, 2년 간 노력의 결실
조민지 기자 | 입력 : 2011/12/03 [12:32]
1989년 11월, 우지사건으로 존폐위기에 처했던 삼양식품은 하루아침에 소비자의 불신을 샀다. 그 후 무죄 판결에도 명예회복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원주 공장의 야심작 ‘나가사끼 짬뽕’으로 전세역전 한 삼양식품의 성공신화를 들어보자.

현재 삼양식품은 지난 7월 출시된 ‘나가사끼 짬뽕’으로 승승장구의 기세를 몰아가고 있다. ‘나가사끼 짬뽕’의 흰 국물은 ‘순한 맛’을 내던 흰 국물 라면들과 달리 ‘매콤한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삼양식품 원주공장, 휴무없이 ‘나가사끼 짬뽕’ 생산 가동                                       © 조민지 기자

‘나가사끼 짬뽕’은 하루 70만 개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100만 개 이상 생산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장은 “매출에 있어서도 12월 말 이면 큰 개벽이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 한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삼양식품은 대학생·주부사원들을 초대해 시식회를 갖고 ‘나가사끼 짬뽕’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적된 부분은 바로 개선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했다.

원주 연구소는 일본의 생면과 가까운 매끄럽고 쫄깃한 면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기법을 도입한 유탕면을 선보였다.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한국 사람들은 빨간 국물에 매운 라면을 선호한다. ‘나가사끼 짬뽕’은 흰 국물이지만 청량고추와 돈 사골을 분말화해 어느 라면에 뒤지지 않는 진하면서 칼칼한 맛을 낸다.

‘일본 맛 기행 시리즈 1탄’인 ‘나가사끼 짬뽕’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졌지만, 오히려 일본 본토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방송국에서 취재해 갈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나가사끼 짬뽕’의 큰 인기로 100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발전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원주공장 전영일 연구소장은 “나가사끼 짬뽕의 생산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만큼 소비자의 입맛이 쉽게 변할까 두렵기도 하다”며 “맛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품질 유지와 더 좋은 제품 개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 “‘나가사끼 짬뽕’을 많이 선호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더 없이 감사하다”며 “안전하면서 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웰빙에 가까운 좋은 제품을 개발해 보답하겠다. 많은 사랑과 애용 부탁 한다”고 전했다.

원주공장 이형진 생산부장은 “‘나가사끼 짬뽕’은 흰색 국물의 신비한 맛이 나오면서 광고 없이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주말 휴무 없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직원들이 힘들어도 경제 정체 속에 햇빛을 본 것처럼 기쁘게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본부 = 조민지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5

  • 도배방지 이미지

  • ‘나가사끼 짬뽕’ 기세충천, CF로 더욱 박차가해
  • 삼양식품의 성공신화 ‘나가사끼 짬뽕’
  • Good bye! '신라면 블랙'의 쓸쓸한 퇴장
  • 남자의 자격 이경규 ‘꼬꼬면’ 돌풍, 라면의 자격?
  • 이경규의 꼬꼬면 출시, 신라면 블랙 아성 흔들까?
  • (주)농심 ‘신라면 블랙’에 함유돼 있다던 우골을 도대체 어디로?
  • 신라면 블랙, 라면계의 공공의 적?
  • 이동
    메인사진
    멱살 한번 잡힙시다, ‘임신’ 김하늘, 연우진 VS 장승조 사이 어떤 선택할까? ‘마라맛 전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