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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ye! '신라면 블랙'의 쓸쓸한 퇴장

박건희 기자 | 기사입력 2011/08/30 [19:16]

Good bye! '신라면 블랙'의 쓸쓸한 퇴장

박건희 기자 | 입력 : 2011/08/30 [19:16]
농심이 고가라면 마케팅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신라면 블랙’이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생산을 중단한다.

공정위 과징금 부가 등 생산중단 원인을 둘러싸고 많은 의견들이 분분한 가운데 농심 측에서는 ‘높은 가격으로 인한 소비자의 외면’이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할 당시인 4월 매출 90억에서 8월 매출이 20억으로 꾸준히 떨어져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가 됐다”며 “수익성이 약화돼 있는 현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라면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야심차게 내놓은 '신라면 블랙'이 4개월만에 생산중단      사진=농심 홈페이지

지난 4월 출시된 ‘신라면 블랙’은 농심이 3년 전부터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야심작이었으며, 고급 라면 시장을 연다는 목적으로 기존의 신라면 2배의 가격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빗나가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이 심했고 높은 가격에 부담을 가진 것을 감안하여 지난 3일 권장소비자가격을 1450원으로 내렸지만 판매량은 결국 회복되지 않았다.

여기다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의 압박 또한 매출 부진에 한 몫을 했다.

제품의 가격책정과 영양성분에 대한 논란이 공정위의 ‘신라면 블랙’ 조사를 계기로 더욱 거세졌고 지난 6월 27일 우골성분 등을 과장광고를 했다며 1억 5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농심은 기업의 이미지도 같이 실추 될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신라면’의 주 소비층이 10대~20대 후반인데 ‘신라면 블랙’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사랑 받을 것으로 출시 전에 예상했다”며 “초반부터 가격 논란이 이어져 생산중단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장이나 중국 칭다오·상하이 공장등에서 생산하는 방안등 다양한 해외 수출은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상황에 따라 ‘신라면 블랙’ 판매도 재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꼬꼬면 앞에 무너져 버린 신라면 블랙”, “조금만 가격이 쌌더라면..”등 아쉬워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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