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을 뒤흔든 대규모 시위바람이 이스라엘까지 옮아가 3주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아랍 영국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대 도시인 텔아비브·예루살렘을 비롯한 이스라엘 전역에선 지난6일 저녁(현지시간) 약 30만명의 시민이 ‘민중은 사회 정의를 요구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집값 안정과 빈부격차에 항의, 복지 예산 확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높은 물가와 집값, 양극화 등 사회·경제 문제 전반에 대한 이스라엘 국민의 분노로 경제·사회 관련 이슈로서는 수십년 만에 최대 규모의 집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시위대는 교육, 복지, 주택 부문에 대한 정부의 예산 확충과 간접세를 줄이는 세제 개혁 등을 요구해왔으며 무엇보다 가파른 집값 폭등에 따른 생활고로 이같은 시위를 벌인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스라엘 집값은 2007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35%가 올랐고 월세도 연 10% 상승하는 등 가파르게 폭등했고 이에따른 생활고로 시위대는 불만이 고조됐던 것이다.

또한 시위대는 최근 교육과 복지 정책에 대한 정부의 예산 확충은 물론 간접세를 줄이는 세제 개혁 등을 통한 중산층과 취약계층 지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한편 전문가들 이번 시위가 단순히 젊은 층의 일시적 시위가 아니기에 종합적인 대책과 해결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시사포커스 = 장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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