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경기동북본부) 서울시 성북구 내 ‘보문사길’을 두고 도로명칭 논란이 계속 일고있다.
지난 2009년 도로명 주소법 개정에 따라 기존 지번식 주소에서 도로명 형식의 새주소를 사용하게 되어 새주소 체계에서 보문사의 주소지였던 ‘보문사길’이 하루아침에 ‘지붕로’로 탈바꿈을 했다. 이에 보문사측은 “이것은 보문사에서 유래한 보문동의 명칭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역사의 뿌리를 뒤흔드는 일”이라고 말하며 “이는 일제시대 때 우리민족에게 강제로 창씨개명을 요구한 행위도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하며 보문사길 환원을 위해 시위를 하고 있다.
한편 전통사찰로 등록된 보문사는 1115년(고려 예종 10년)에 담진국사에 의해 창건된 이래 여러 차례의 중건·보수를 거치며 현 모습으로 자리 잡았고, 비구니스님들이 9백년간 그 명맥을 이어온 유구한 역사와 전통 및 문화 가치가 있는 고찰이다. 경기동북본부 = 장선희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종합 인터넷 신문.>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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