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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도쿄 시내서 ‘반 한류’ 소리 외치며 시위

다카오카 소스케의 발언 계기되어 2000여명 넘는 사람들 한류 반대 시위 진행

유영미 기자 | 기사입력 2011/08/08 [20:59]

일, 도쿄 시내서 ‘반 한류’ 소리 외치며 시위

다카오카 소스케의 발언 계기되어 2000여명 넘는 사람들 한류 반대 시위 진행
유영미 기자 | 입력 : 2011/08/08 [20:59]
▲ 일본 도쿄 시내에서 한류 반대 시위에 약 2000여명의 사람이 모였다       사진=일본 제이캐스트, 2ch 캡처

일본 도쿄 시내에서 한류 반대 시위가 진행됐다.

8일 일본 미디어 ‘제이캐스트’에 따르면, 7일 오후 일본 도쿄 오다이바 후지TV 본사 앞에서 시위대 600여명이 참석해 방송 프로그램들이 한류에 편중 됐다며 항의했다.

‘제이캐스트’에 따르면, 1시간가량 진행된 집회는 ‘반한류’, ‘반후지’ 등 피켓과 일장기를 흔들며 “한류 그만둬라”, “방송 면허를 최소하라”고 외쳤고, 일부는 “한국의 손에서 후지 TV를 되찾기 위해 모였다”고 외치기도 했다.

이들 중에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소년과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의 모습도 눈에 띄었고, 처음에는 600명이었으나 나중에는 2000여명으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시위대 사이에서는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가 제창되고, 일장기가 등장하여 ‘천황 만세’ 구호도 나와 우익들이 시위에 가담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오는 21일 두 번째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집회는 일본 배우 다카오카 소스케의 발언이 계기가 되어 확산되었다. 지난 23일, 다카오소스케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관련 방송 텔레비전을 꺼버린다”, “후지는 보지 않는다. 한국TV 아닌가 생각한 적도 가끔있다” 등의 글을 남겨 매니지먼트에서 해고 됐다.

이를 통해 네토우요(일본의 인터넷 우익을 이르는 말)가 가장 많은 사이트로 알려진 ‘2ch’를 중심으로 “한류 드라마를 과도하게 방송하는 후지TV에 항의하자”며 한류 반대 시위를 촉구했고, 한류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유명 뇌 과학자 모기 겐이치로는 지난 30일 트위터에 “(한류에 편중됐다고)지상파TV를 비판하는 것은 너무 유치하다. 한류의 어디가 나쁜가. 글로벌 시대에 유치한 자국 문화주의는 일본을 더욱 약체화시킬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류 반대 시위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나라 누리꾼들은 “기가 막히다”, “일본 내 한류가 대단하긴 한가보다”, “좋다고 불러들일 때는 언제고 무서운 국민성이다”, “일본행보에 대해 관심 없지만 그냥 딱 일본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사포커스 =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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