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가창력의 소유자이자 가수들 사이에서 신적인 존재라 불리는 희소가치가 높은 목소리의 주인공. 그는 바로 임재범이다.

그가 지난 1일 방송된 MBC TV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그야말로 ‘왕의 귀환’의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5윌 ‘김정은의 초콜렛’ 출연 이후 1년 만에 ‘나는 가수다’를 통해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임재범은 자신의 노래 ‘너를 위해’를 열창하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나는 가수다’에서 전문가 평가위원을 맡고 있는 김형석은 “임재범은 노래를 부르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다시 녹음을 하지 않는다. 그래도 노래는 최고다”라며 “완벽! 최고다! ‘나만 가수다’ 정도?”라며 임재범의 노래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왕의 귀환 나는 가수다 '임재범'    ©MBC

임재범은 ‘나는 가수다’ 예고편을 통해 화제가 되면서 그 즈음에 그의 힘든 가정사도 함께 화제에 올랐다.

임재범은 다음 팬 카페에 “제 아내 송남영, 암 투병 중에 있어요. 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그동안 그의 힘들고 외로웠었던 시간들을 전한바 있다.

뮤지컬 배우였던 임재범의 아내 송남영 씨는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갑상선 암을 제거했지만, 간과 위로 암이 전이 됐다는 추가 진단을 받으며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임재범은 “한 여인의 남자로, 남편으로서 아픈 아내가 힘들어 할 때 많이 아프고 힘이 든다”고 전하면서 아내에 대한 사랑과 아픔을 전했다.

그런 임재범의 마음이 전해지고 나서인지 시청자들은 그의 노래를 들으며 “임재범이 아픈 아내를 생각하며 노래를 부른 것 같아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났다”며 그의 아내를 떠올렸다.

임재범은 방송 인터뷰에서 20여년 만에 예능프로그램 최초 출연제의에 대해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출연을 결심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 게 제 딸이다”라고 전해 방송 출연 이유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임재범이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방송이후 ‘나는 가수다’, ‘임재범’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고,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1박2일’과 ‘런닝맨’을 재치고 한 달 여 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지난 시청률 2배 이상의 기록을 세웠다.

이날 시청률은 지난 달 24일 시청률 4.4%에 비해서 두 배 이상 높은 10.6%를 기록하였다.

강원본부 = 조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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