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내노라 하는 최고의 가수를 엄선해 서바이벌게임을 벌이는 MBC '나는 가수다'가 매회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동시간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1박2일'을 추격하고 있다.
KBS2TV '1박2일'이 등장한 이후 동시간대 약세를 거듭하며 일밤폐지설까지 거론되며 위기에 처한 MBC였으나, 한국의 명가수들만 모아서 경쟁을 한다는 참신한 소재로 시작, 이제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이하 '일밤')의 시청률이 지난달 24일에 비해 2배 넘게 올랐다.
이날 시청률은 10.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 당시 4.4%를 기록한데 비해 무려 6.2% 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시간 KBS2TV 해피선데이는 21.1%의 시청률로 여전히 부동의 1위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 기세로 인기가 지속될 경우 1위자리가 위태로울수가 있다.
▲ 이날 첫 등장한 임재범의 '너를 위해'가 1위를 차지하며 또다시 나가수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출처MBC) © 양경수 기자 | |
이날에는 임재범 '너를 위해' , BMK '꽃피는 봄이 오면', 김연우 '여전히 아름다운지', 윤도현 '나는 나비', 이소라 '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김범수 '그런 이유라는 걸' 박정현 ' 미아' 를 열창하였으며, 이날 1위는 임재범이 차지하였으며, 전주 1위를 했었던 김범수가 7로로 하락하여 충격을 더하고 있었다.
'나는가수다'에 대해 "비주얼과 기계음만으로 승부하는 지금 가요계에 경종을 울리는 좋은 프로그램", "그동안 잊고 있었던 명가수들의 노래를 다시 들어서 좋았다", "추억의 명곡을 새롭게 즐기는 좋은 시간" 등의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모두가 한국을 대표하는 명가수인데 이렇게까지 경쟁해야 하나?", "장르가 다른데 순위를 매기는것은 안 어울린다" 는 등의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 시청률 1위를 달려가는 MBC에게 남겨진 큰 과제라고 볼수있다.
매회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나는 가수다' 다음에는 어떤 명가수가 나와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된다.
경남본부 = 양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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