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김유신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출
김유신 교수 '양자역학의 역사와 철학'학술서 출판
장현인 기자 | 입력 : 2012/11/26 [17:35]
▲ 부산대학교 전자공학과 김유신 교수 (출처 : 부산대학교) | |
[부산 뉴스쉐어 = 장현인 기자] 부산대학교 전자공학과 김유신 교수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
김 교수는 지난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개최된 한림원 2012년도 제2회 정기총회에서 신입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는 과학철학, 양자역학철학, 전자공학, 과학기술-인문 학제간 연구와 융합학문 토대 연구 등에 관한 업적을 인정받아 한림원 정책학부 정회원에 선출됐다.
김 교수는 이 분야에서의 왕성한 활동을 바탕으로 한국과학철학회 회장, 국제전기통신(ITU) 아태지역 최고위교육과정센터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우수한 연구성과로 대한전자공학회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림원은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과학과 기술에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석학들로 구성된 과학기술인 모임으로, 정회원(500명 정수)은 정책학, 이학, 공학, 농수산학, 의약학 등 각 분야별로 소수인원의 석학들로만 선정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현재 472명의 석학들이 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김 교수가 선출된 정책학부의 정회원은 18명으로, 그 중에서도 과학철학-과학사-경제학 등을 전공한 석학은 8명 정도로 극소수의 인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최근 김 교수는 학문적으로 매우 어려운 분야인 '양자역학의 역사와 철학'(이학사, 2012.4.)이라는 학술서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출판해 인문학, 물리학 전공자는 물론, 인문-자연 융합연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한림원의 인문학자로서의 김 교수의 선임은 고교 때부터 나타나는 이과-문과의 구별로 창의성과 학문적 전체적 시야를 놓쳐온 우리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통섭 융합 교육과 연구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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