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의 특화산업인 한방약초산업을 이끌어 갈 산청한방약초연구소가 준공되어 4일 오후 3시30분 제11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과 더불어 준공식을 갖는다.

산청한방약초연구소는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지자체연구소로 2008년 6월 지원이 확정되어 국비, 지방비 등 195억원을 투입, 2013년 6월 30일까지 5개년간 추진하는 사업으로 2009년 11월 23일 연구소 건축물을 착공해 지난 3월 준공했다.

산청군은 그동안 동의보감촌과 한방약초산업 특구를 조성하고 친환경 약초단지, 산약초단지 조성 등 한방약초산업을 중점 육성해 왔으며, 지난해 6월에는 전국의 5개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유치하고 엑스포의 성공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청한방약초연구소의 중점사업은 생산, 가공 등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사업,국내외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사업 및 공동 연구 개발사업과 지역의 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개발된 기술을 상품화하는 시험 생산사업, 연구소 장비를 이용한 제품생산 등의 장비이용사업,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육성 지원하는 One Stop Service등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실용화 사업동 건립으로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HACCP 장류공장과 연계한 지역 기업들의 상품 가공.생산 및 유통 지원 시스템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의보감 RIS 사업단'과 '산청한방약초연구소'가 주축이 되어 국내외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유통지원에도 전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산청한방약초연구소는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실험.실용화장비를 구축해 지리산 자락의 명품약초를 이용한 상품을 연구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 기술과 사업을 개발하고, 축산, 딸기, 곶감 등 지역의 주요산업과 융합하는 등 지역산업 육성에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앞두고 산청의 한방약초산업 육성사업에 대한 한의계,한의약 산업계는 물론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산청한방약초연구소의 준공은 산청의 한방약초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과 역할이 기대된다.

경남본부 = 윤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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