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이 안철수연구소의 보유 주식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한 이후, 연일 여의도 정가는 안철수 소용돌이에 빠져있다.

안철수 원장이  당장 정치권에 뛰어들겠다고 나서지는 않았으나, 현재 분위기로서는 당장 안철수 신당을 만들어 내년 대선에 나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듯한 분위기이다. 흥미로운 것은 안철수 원장의 치고 빠지는 듯한 정치행보이다.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때부터 안 원장의 큰 이슈를 일으켰다가 무심한 듯 슬쩍 정치권에서 한발짝 비켜선 듯한 모습에 지지하는 민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세론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한나라당의 견제도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지난 11월 8일에는 한나라당에서 제명당한 무소속의 강용석 의원이 안철수연구소에 배정된 예산을 삭감하라는 요구를 국회 지식경제위에 한 적이 있다. 논란이 되어 지식경제위에서는 없던 일로 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되었다.  

이번 견제는 좀더 직접적이다.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퇴임을 앞둔 16일, 안철수 원장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장관에서 드러내놓고 한 것이다.

최중경 전 장관은 출입기자들과의 모임에서 안철수 원장의 기부에 대해 “과학자는 과학을 해야 한다. 절대 정치에 관여하면 안된다. 돈 좀 벌고 이름 좀 났다고 그러면 안된다. 1,500억원은 본인이 가져도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철수 원장에 대해서는 “겸손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을 위해 참신한 인물을 영입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온 여,야 모두에게 안철수 원장은 손석희 아나운서와 더불어 영입 1순위로 꼽혀왔다.

그러나 안철수 원장이 정치적인 견해를 분명히 하며, 한나라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나서자 한나라당에서도 안 원장에 대해 견제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좋던 싫던, 안철수 원장의 정치적인 파급력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사포커스 = 윤수연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 박원순 온라인 취임식 예정대로 진행, 누리꾼들 ‘우리 시장’

▷ 가수 지나의 늘씬 몸매! 압구정 거리에서 눈에 띄는 그녀

▷ 안철수 기부 몇 백억 늘어나나? 안철수 연구소 신고가

▷ [포토] 영화 ‘범죄백서’ 제작발표회, 배우보다 멋진 정찬경 감독

▷ 인터넷 조건만남, 마약투약 후 성관계까지…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