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서울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소식에 SNS가 들썩이고 있다. 

한 언론사에 따르면 측근의 말을 통해 안철수 교수가 10월 26일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할 결심을 굳혔다고 알려졌다.

대부분 누리꾼들은 ‘설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격이 크다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는 빅리그가 되리라고 전망했다.

▲ 대전에서 청춘콘서트를 하고 있는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박사     © 윤수연 기자

안철수 교수는 그동안 정치권의 줄기찬 러브콜에 응하지 않으며, 평상시에도 “나는 정치인 체질이 아니다”며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서울시장 출마설은 그야말로 논란에 논란을 거듭해온 서울시장 선거에 크나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에서도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양당 모두 안철수 교수를 영입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올 정도로 안철수 카드는 정치계에서 대형 흥행카드이다.

따라서 안철수 교수가 실제 출마한다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는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혼선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보수세력의 ‘전략가’로 통하는 윤여준 평화교육원장은 1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원장과 시골의사 박경철 씨의 정치권 입문을 요청한 사실로 인해 시골의사로 알려진 박경철 씨의 행보 또한 덩달아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사실로 밝혀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안철수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는 ‘설’에 그칠 수도 있다. 그러나 안철수 교수는 그동안 박경철 박사와 함께 전국을 돌며 ‘청춘콘서트’를 진행해 오며, 젊은 세대와의 의사소통을 지속해 왔으며, 정치적인 부분에도 관심을 쏟아왔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도 러브콜을 보낼 만큼, 진보 진영에서도 끊임없는 정치권으로의 진출이 요구된 만큼, 안철수 교수가 정치권으로 진출한다면 내년 총선보다는 서울시장이 오히려 낫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사포커스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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