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국내 전국 대학 단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제33회 한국대한탁구 연맹전에 공주대학교 탁구부(여자)가 개인단식과 개인복식에서 모두 우승을 휩쓸고, 단체전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김원정 감독(체육교육과 지도교수), 송윤경 코치가 이끄는 공주대 탁구부는 2013년 3월에 창단해 현재까지 6명의 선수만으로도 팀워크와 팀원들의 노력을 통해 대회 때마다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고 있다.
지난 1일부터 5일간 개최된 이 대회에서 공주대 탁구부 선수인 이소봉(체육교육과, 2학년), 김효미(체육교육과, 1학년) ‘개인복식’조는 16강에서 군산대(박민주, 강모은)를 3대 1로, 8강에서는 용인대(김경진, 유향미)를 3대 0으로 가볍게 꺾었다.
특히, 공주대학교 탁구부 선수가 6명이라는 점에서 이번 5단 2복의 단체전 성과는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의 발전 가능성을 한 번 더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이 대회의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2년마다 주최하는 범세계적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선발전이 열렸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이소봉 선수가 올해 우리나라의 광주에서 열리는 U대회 출전권을 따내는 성과를 더했다.
충남 공주대학교 탁구부는 국제적 탁구 무대에서도 이소봉 선수를 통해 역량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냈다.
공주대 탁구부 감독인 김원정 지도교수는 학교의 물리적 환경과 재정적 지원 등 현실적 여건이 선수들의 열정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안타까워하며 “2017년 후반기에 완공될 예정인 공주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공주대 탁구부 선수들이 한껏 연습에 몰입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이 자리를 빌려 부탁드리고 싶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